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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빚 갚고 나면 통장이 텅텅'…주담대 금리 또 올랐다

SBS Biz 이민후
입력2026.08.26 11:32
수정2026.08.26 15:37

(자료=한국은행)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세 달째 올라 2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아졌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6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중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가중평균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48%로 전월보다 0.12%p 오르며 2023년 11월(4.48%) 이후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가계대출 금리도 4.64%로 전월보다 0.14%p 올랐습니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도 5.97%로 0.25%p 상승하며 지난 2024년 12월(6.15%)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전세자금대출(4.19%) 금리도 0.12%p 올랐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형 금리 비중은 31.9%로 전월보다 5.8%p 축소됐습니다. 작년 11월(90.2%) 이후 9개월 연속으로 비중이 줄어 2014년 2월(31.8%) 이후 12년 4개월 만에 최소치로 떨어졌습니다.

전체 가계대출 중 고정형 금리 비중도 22.7%에서 21%로 1.7%p 줄었습니다. 

김성준 한은 금융통계팀 팀장은 "변동금리보다는 고정금리가 금리가 높으니까 소비자 입장에서는 당장은 싼 금리를 선택하는 추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6월 기업대출 금리는 4.20%로 전월보다 0.07%p 하락했습니다.

단기 시장금리 상승으로 대기업(4.18%)은 소폭 올랐고 중소기업(4.22%) 대출 금리는 0.16%p 줄었습니다.

김 팀장은 "저금리 거액대출이 많을 때 금리가 내려가는 현상이 있었다"며 "전반적으로 기업대출 은행들이 유도하려는, 생산적 금융과 관련해서 기업대출을 더 많이 하려는 정책적인 판단이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계대출 금리는 상승하였으나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기업대출 금리가 내려가면서 전체 은행권 대출금리도 4.27%로 전달보다 0.04%p 떨어졌습니다.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3.21%로 전월보다 0.13%p 높아졌습니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3.16%)와 금융채·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3.48%)가 각각 0.14%p, 0.12%p 상승했습니다.

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1.06%p로 전월보다 0.17%p 줄었습니다. 지난 2월 이후 6개월 연속 하락입니다.

은행 외 금융기관들의 예금 금리(1년 만기 정기예금·예탁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4.21%·0.47%p↑), 신용협동조합(3.56%·0.13%p↑), 상호금융(3.25%·0.15%p↑)는 올랐고 새마을금고(3.48%·0.05%p ↓)는 줄었습니다.

대출 금리의 경우 상호저축은행(10.51%)과 신용협동조합(5.16%), 새마을금고(5.15%)는 각각 1.03%p, 0.14%p, 0.48%p 올랐고 상호금융(4.61%)에서는 0.15%p 하락했습니다.

새마을금고(4.67%)는 각각 0.38%p, 0.21%p씩 하락했고 신용협동조합(5.02%)과 상호금융(4.76%)은 0.20%p, 0.09%p씩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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