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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美에 맞불…700개 품목에 최대 50% 보복관세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8.26 10:59
수정2026.08.26 11:59

[앵커]

미국과 캐나다의 관세 전쟁이 점점 격화되는 모양새입니다.



무역협상이 결렬된 후 미국이 50%의 관세를 부과하자, 캐나다도 같은 수준의 관세로 맞불을 놓기로 했는데요.

이한승 기자, 캐나다의 보복 관세,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캐나다 재무부는 미국산 제품 약 700개 품목에 다음 달 8일부터 최대 50%의 관세를 차등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관세 대상 수입액은 276억 캐나다달러로, 우리 돈 27조7천억원에 달합니다.

이는 미국이 지난 22일부터 약 200억달러 규모의 캐나다산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한 데 대한 맞불 조치입니다.

캐나다는 미국이 매긴 관세 금액과 세율에 맞추는 방식으로 대응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일부 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50% 관세가 매겨지고, 유제품과 해산물 등에 25%, 산업용 공구 등에는 15% 관세가 차등 적용됩니다.

캐나다는 현 상황을 '캐나다에 강요된 전례 없는 도전'으로 규정하고 기업을 보호하고 미국산 제품 수입을 줄이는 데 이번 조치의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이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를 향해 계속 자극적인 메시지를 던지고 있죠?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캐나다가 미국을 뜯어먹어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캐나다는 단연코 가장 상대하기 어렵고 비합리적인 나라"라고 지적하고 "캐나다는 미국의 주가 아니며, 이제 더 이상 그런 대우를 받을 자격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다른 소셜미디어 글에서는 미국과 캐나다 사이에 있는 온타리오 호수의 명칭을 '아메리카 호수'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온타리오주가 미국의 관세 부과에 맞서 적극적으로 반발하는 점을 감안한 일종의 도발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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