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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SK가스, 파나마운하 1척 급행료 73억원에 예약…역대 최고가"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8.26 10:39
수정2026.08.26 11:59

[파나마운하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SK가스가 오는 9월 1일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기위한 급행료로 사상 최고인 530만달러(약 73억원)를 지불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현지시간 26일 보도했습니다. 
 
이달 초 SK해운이 세운 종전 기록 460만달러(약 64억원)를 경신한 금액입니다. 

이번 경매 낙찰로 SK가스의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G.스피릿호는 운하를 통해 북쪽으로 통과할 수 있게 됐다.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G.스피릿호는 이날 현재 운하 태평양 쪽에 있습니다. 

이란 전쟁으로 전 세계 무역로, 특히 서방국에서 아시아로 향하는 무역로가 위축되면서 파나마 운하 통행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데이터 분석업체 아거스 미디어에 따르면 예약 없이 도착해 순서대로 통과하는 선박의 경우 대기 시간은 최대 11일까지 늘어났습니다. 

이번에 SK가스가 확보한 통행권은 예약을 못 했거나 급히 통항해야 하는 선박이 운하 측이 실시하는 경매에 참여해 낙찰받는 통행권으로, 사실상 응찰액은 급행료 성격을 갖습니다. 

파나마 운하 당국은 이 지역의 가뭄 가능성을 고려해 9월부터 운하 통행권 발급 건수와 선박 적재량 제한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SK가스 측은 블룸버그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파나마 운하 관리청은 선박 대부분이 예약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태평양에서 발생하고 있는 엘니뇨 현상이 파나마 운하 통행료 상승 요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엘니뇨는 파나마에 심각한 가뭄을 초래해 운하의 담수 수위를 낮춰 선박 운항을 저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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