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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용산 없이도 7.3만가구"…오세훈과 2차 회동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8.26 10:09
수정2026.08.26 10:17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서울 모처의 한 식당에서 용산공원을 활용한 주택 공급 등 서울 주택 문제 협의를 마친 뒤 자리를 떠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늘(26일) 용산공원 주택 공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두 번째 회동에 나섰습니다.

김 장관과 오 시장은 오늘 오전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만났습니다.

김 장관은 회동 장소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과 만나 "용산을 빼고도 7만3천가구 공급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원래도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경기도에서 공급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고, 절충안 마련 여부에 대해서는 "합의할 수 있는 만큼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오 시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은 채 회동 장소로 들어갔습니다.

이번 회동의 핵심은 용산공원 본체 부지에 대한 주택 공급 여부와 서울시가 제시한 대체부지 활용 방안이 될 전망입니다.

국토부는 용산공원 전체가 아닌 일부 훼손 부지나 기존 주거 용도로 활용됐던 부지에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오 시장은 용산공원 본체에는 주택을 공급할 수 없다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대신 캠프킴과 이태원 국군재정관리단 등 용산공원 주변 산재부지를 활용하고, 탄천물재생센터 등 다른 대체부지를 추가로 발굴해 주택 공급 물량을 확보하자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정부가 연내 발표하기로 한 7만3천가구 규모 신규 택지에서도 용산공원과 서울 그린벨트가 제외될 가능성이 커진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회동에서 서울시가 제시한 대체부지를 활용해 정부가 목표로 한 공급 물량을 확보하는 방안이 논의될지도 관심입니다.

양측은 지난 20일 첫 회동 이후에도 용산공원 활용을 둘러싼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두 번째 회동에서 용산공원 본체 개발을 둘러싼 평행선을 유지할지, 대체부지를 통한 새로운 공급 해법을 찾을지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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