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FHD·1000Hz' 모니터 출시…"세계 최초"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8.26 09:19
수정2026.08.26 10:00
LG전자는 오늘(26일) 'LG 울트라기어' 신제품 25G590B를 국내에 출시했습니다. 신제품은 FHD(1,920×1,080) 해상도에서 1,000Hz 주사율을 기본 지원하는 '네이티브 1,000Hz'를 구현했습니다.
주사율은 1초 동안 화면이 갱신되는 횟수를 뜻합니다. 1,000Hz는 1초에 최대 1,000장의 화면을 표시할 수 있다는 의미로, 주사율이 높을수록 빠르게 움직이는 화면을 보다 부드럽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일부 1,000Hz 지원 모니터는 최대 주사율을 이용할 경우 해상도나 화면 크기를 낮춰야 했습니다. LG전자는 이번 제품에서 FHD 해상도를 유지한 상태로 1,000Hz 주사율을 구현해 속도와 화질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화면 전환이 빠른 1인칭 슈팅(FPS) 게임을 겨냥했습니다. 빠르게 움직이는 상대를 추적하면서도 캐릭터와 배경 등의 세부 표현을 유지해 정밀한 조준이나 타깃 인식에 유리하도록 설계했습니다.
IPS 패널과 '모션 블러 리덕션 프로(MBR)' 기술도 적용했습니다.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의 잔상을 줄여 화면을 보다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AI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AI 맞춤 화질'은 화면에 표시되는 콘텐츠를 분석해 화질을 자동 조정하며, 'AI 사운드'는 헤드폰 등을 사용할 때 게임 속 발소리의 방향을 입체적으로 전달합니다.
책상 위 공간 활용도도 높였습니다. 스탠드 베이스 크기를 기존 모델인 25G550B와 비교해 최대 49% 줄여 마우스와 키보드를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넓혔습니다.
신제품 가격은 LG전자 온라인브랜드샵 기준 149만원입니다.
게이밍 모니터 시장은 e스포츠 확산과 고성능 장비 수요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이 2030년까지 연평균 6.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같은 기간 국내 시장은 약 1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LG 울트라기어는 IDC 집계 기준 올해 1분기 국내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충환 LG전자 MS사업본부 디스플레이사업부장 부사장은 "게이머들이 원하는 주사율과 화질이라는 핵심 요소를 모두 잡은 제품"이라며 "게이밍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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