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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마켓]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8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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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8.26 07:38
수정2026.08.26 08:21

■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최주연

시장이 주목하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하루 앞두고, 반도체주들이 다시 강세를 보이면서 증시를 끌어올렸습니다.



여기에 이틀째 유가와 금리가 하락하고 있는 것도 투자심리에는 긍정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내일(27일)부터는 시장 변동성에 주의해야겠는데요.

엔비디아 실적과 PCE 물가 등 굵직한 이벤트가 예정돼 있고, 주 후반에는 잭슨홀 미팅도 열리는 만큼, 결과에 따라 매크로 환경과 시장 분위기가 빠르게 바뀔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감 상황보면 다우 지수 0.3%, S&P 500 지수 0.32%, 나스닥 지수 0.66% 올랐습니다.



빅테크 기업은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엔비디아는 내일 나올 실적 발표를 앞두고 8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는데요.

월가에서 전반적으로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 가까이 상승 했고요.

반면 애플은 온디바이스 AI용 맥미니 신제품을 내놓고, 전문가용 맥스튜디오 제품을 출시했다는 소식에도 소폭 하락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보면 스페이스X는 최대 1,000억 달러를 투자해 새로운 우주발사 시설을 건설할 계획을 발표한 뒤 2% 넘게 상승 했고요.

메타도 2% 가량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전반적인 반도체주 강세 속에서도 브로드컴은 신용 위험이 급등했다는 소식과 경쟁사 마벨 테크놀로지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대이란 경제 제재 발표에도 빠르게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여전히 서로 강경한 스탠스를 취하고 있지만, 물밑에서 종전협상을 재개하려는 중재 움직임이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파키스탄이 최근 이란과의 협상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히고, 이외에도 미국이 중동 대사관에 외교관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 러시아 통신사가 양측이 휴전에 합의했다는 보도를 내놓으면서 유가는 낙폭을 더욱더 키우고 있는데요.

WTI 4.59%, 브렌트유 5.51% 내려가고 있습니다.

유가가 하락하면서 국채금리는 또다시 하락압력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밤사이 진행된 2년물 국채 경매 수요가 견조했던 것도 국채 금리를 끌어내렸는데요.

2년물 금리가 0.06%p, 10년물 금리가 0.08%p 급락했습니다.

화폐가치 하락에 대비한 이른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는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오늘(26일)도 오르면서 3개월 만에 처음으로 8만 달러를 돌파했는데요.

전문가들 중에서도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고 보는 입장이 많습니다.

펀드스트랫에서는 지난주 숏 스퀴즈 이후에도 매수세가 이어졌다는 점을 근거로, 이번 상승이 단기적인 반등으로 끝나진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금 가격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온스당 4700달러를 넘었습니다.

8월 들어서만 14% 가량 올랐는데요.

웰스파고에서는 올해 목표 가격을 4900에서 5100달러로 전망한다면서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도 점치고 있습니다.

이제 단기적으로 지켜봐야할 변수는 잭슨홀 미팅인데요.

전문가들은 만일 케빈 워시 의장이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내놓는다면 금값이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과연 잭슨홀 미팅에서 케빈 워시 의장이 경제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지 주목이 되는 가운데, 오늘 나온 지표들은 다소 부진하게 나오면서 금리 동결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미국의 8월 소비자 신뢰 지수 잠정치는 89.4로 두 달 연속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 기간 동안 미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달러를 웃돌면서 고유가와 생활비 부담 증가가 소비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소비자들의 단기 미래를 반영한 기대 지수는 5.8 포인트나 하락한 것으로 나왔는데요.

이에 대해서 조사측은 앞으로 6개월간 기업 여건과 노동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비관적으로 변했다고 말했습니다.

주택 시장도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7월 신규 주택 판매는 60만 7천채로 집계되면서 전달보다 10% 넘게 감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평균 판매 가격은 전달보다 4% 넘게 올랐는데요.

외신에서는 높은 모기지 금리와 가격 부담이 주택 구매 수요를 억누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이번 주 시장은 다소 조용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제 내일 엔비디아 실적이 시장의 큰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주요 관전 포인트 몇 가지 살펴보면, 우선 현재 2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920억 달러, 주당순이익은 2.09달러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 3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약 1,040억 달러가 제시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는 컨센서스일 뿐, 월가의 실제 눈높이는 이보다 더 높은데요.

씨티는 2분기 매출 930억 달러, 3분기 매출 1,050억 달러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기대치가 높아져 있는 만큼,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숫자가 나올 경우 주가 충격도 상당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매출총이익률이 75% 안팎을 유지할 수 있을지, 그리고 올가을부터 출하가 예상되는 루빈 프로세서의 초기 수요에 대해 경영진이 어떤 설명을 내놓을지도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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