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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브리핑] 엔비디아 실적 발표 D-1…반도체주들 다시 강세

SBS Biz 최주연
입력2026.08.26 06:47
수정2026.08.26 07:14

■ 모닝벨 '마켓 브리핑' - 최주연

시장이 주목하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하루 앞두고, 반도체주들이 다시 강세를 보이면서 증시를 끌어올렸습니다.



여기에 이틀째 유가와 금리가 하락하고 있는 것도 투자심리에는 긍정적이었는데요.

마감 상황보면 다우 지수가 0.3%, S&P 500 지수가 0.32%, 나스닥 지수가 0.66% 상승했습니다.

빅테크 기업은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엔비디아는 내일 나올 실적 발표를 앞두고 8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는데요.



월가에서 전반적으로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 가까이 상승했고요.

반면 애플은 온디바이스 AI용 맥미니 신제품을 내놓고, 전문가용 맥스튜디오 제품을 출시했다는 소식에도 소폭 하락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보면 스페이스X는 최대 1,000억 달러를 투자해 새로운 우주발사 시설을 건설할 계획을 발표한 뒤 2% 넘게 상승했고요.

메타도 2% 가량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전반적인 반도체주 강세 속에서도 브로드컴은 신용 위험이 급등했다는 소식과 경쟁사 마벨 테크놀로지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대이란 경제 제재 발표에도 빠르게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여전히 서로 강경한 스탠스를 취하고 있지만, 물밑에서 종전협상을 재개하려는 중재 움직임이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파키스탄이 최근 이란과의 협상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히고, 이외에도 미국이 중동 대사관에 외교관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 러시아 통신사가 양측이 휴전에 합의했다는 보도를 내놓으면서 유가는 낙폭을 더욱더 키우고 있는데요.

WTI 4.59%, 브렌트유 5.51% 하락했습니다.

유가가 하락하면서 국채금리는 또다시 하락압력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밤사이 진행된 2년물 국채 경매 수요가 견조했던 것도 국채 금리를 끌어내렸는데요.

2년물 금리는 0.06%p, 10년물 금리가 0.08%p 급락했습니다.

화폐가치 하락에 대비한 이른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는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오늘(26일)도 오르면서 3개월 만에 처음으로 8만 달러를 돌파했는데요.

전문가들 중에서도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고 보는 입장이 많습니다.

펀드스트랫에서는 지난주 숏 스퀴즈 이후에도 매수세가 이어졌다는 점을 근거로, 이번 상승이 단기적인 반등으로 끝나진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금 가격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온스당 4700달러를 넘었습니다.

8월 들어서만 14% 가량 올랐는데요.

웰스파고에서는 올해 목표 가격을 4900에서 5100달러로 전망한다면서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도 점치고 있습니다.

이제 단기적으로 지켜봐야할 변수는 잭슨홀 미팅인데요.

전문가들은 만일 케빈 워시 의장이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내놓는다면 금값이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과연 잭슨홀 미팅에서 케빈 워시 의장이 경제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지 주목이 되는 가운데, 오늘 나온 지표들은 다소 부진하게 나오면서 금리 동결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미국의 8월 소비자 신뢰 지수 잠정치는 89.4로 두 달 연속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 기간 동안 미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달러를 웃돌면서 고유가와 생활비 부담 증가가 소비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소비자들의 단기 미래를 반영한 기대 지수는 5.8 포인트나 하락한 것으로 나왔는데요.

이에 대해서 조사측은 앞으로 6개월간 기업 여건과 노동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비관적으로 변했다고 말했습니다.

주택 시장도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7월 신규 주택 판매는 60만 7천채로 집계되면서 전달보다 10% 넘게 감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평균 판매 가격은 전달보다 4% 넘게 올랐는데요.

외신에서는 높은 모기지 금리와 가격 부담이 주택 구매 수요를 억누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이번 주 시장은 다소 조용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제 내일(27일) 엔비디아 실적이 시장의 큰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주요 관전 포인트 몇 가지 살펴보면, 우선 현재 2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920억 달러, 주당순이익은 2.09달러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 3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약 1,040억 달러가 제시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는 컨센서스일 뿐, 월가의 실제 눈높이는 이보다 더 높은데요.

씨티는 2분기 매출 930억 달러, 3분기 매출 1,050억 달러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기대치가 높아져 있는 만큼,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숫자가 나올 경우 주가 충격도 상당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매출총이익률이 75% 안팎을 유지할 수 있을지, 그리고 올가을부터 출하가 예상되는 루빈 프로세서의 초기 수요에 대해 경영진이 어떤 설명을 내놓을지도 주목해봐야겠습니다.

■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이가람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엔비디아 실적발표를 앞두고, 경쟁사인 AMD에 대한 긍정적인 분석이 나왔습니다.

레이먼드 제임스가 AMD의 투자의견을 '강력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565달러에서 641달러로 높여 잡았는데요.

전체 서버 CPU시장이 향후 5년간 연평균 44%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이러한 수혜를 AMD가 경쟁사보다 더 크게 누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내년 서버 CPU시장에서는 AMD가 인텔을 추월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이에 AMD 주가는 5%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실적발표를 앞둔 마벨 테크놀로지에 월가의 긍정적인 전망들이 나오면서 마벨 주가가 4.84% 상승했습니다.

서스퀘하나는 목표주가를 265달러로 높여 잡으면서, 구글과의 파트너십 확대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커스텀 XPU' 사업 전망도 밝아지고 있다고 평가했고요.

로젠블랫 역시 목표주가를 240달러에서 300달러로 상향했습니다.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AI서버의 중국 불법 수출 사건과 관련해, 대만 검찰이 기업이 아닌 개인들만 기소하면서, 법적 불확실성이 완화됐습니다.

여기에 회사가 시스코 시스템즈와 손잡고, 엔비디아 기반 AI인프라 제품군에 고성능 AI서버를 공급한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는데요.

이에 주가가 9.35% 상승했고요.

가상자산과 관련해서는 개인투자자 대상 증권 플랫폼들이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으로 로빈후드 주가는 8% 넘게 뛰었는데요.

위불CEO가 PDT로 불리는, 패턴 데이 트레이더 규정이 폐지된 이후 개인투자자들의 가상자산 거래가 크게 늘었다고 밝힌 영향입니다.

특히 최근 일주일 반 동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매수 주문이 약 300% 급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모더나는 S&P500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개인 맞춤형 암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울프리서치가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에서 '시장수익률 수준'으로 상향조정하면서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에 주가가 14% 넘게 급등했습니다.

스포츠 의류와 신발 관련주가 업황 우려에 하방압력을 받았습니다.

딕스 스포팅 굿즈가 부진한 실적과 함께, 신제품 부족과 할인 경쟁 심화로 신발 시장의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특히 특정 브랜드가 아닌 시장 전반의 문제라고 진단하면서, 우려가 업계 전반으로 번졌습니다.

이에 딕스 주가는 30% 넘게 폭락했고, 나이키와 온홀딩, 데커스 아웃도어까지 동반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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