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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닉 합의안 부결…자사주 비율 재협상 전망

SBS Biz 안지혜
입력2026.08.25 17:51
수정2026.08.25 18:22

[앵커] 

성과급의 60%를 자사주로 지급하는 SK하이닉스의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결국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됐습니다. 



사무직 노조는 찬성했지만 생산직 노조에서 25표 차로 부결됐는데요. 노사는 자사주 비중을 낮추는 방안을 놓고 다시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안지혜 기자, 사무직과 생산직 노조의 선택이 엇갈렸다고요? 

[기자] 

네, 오후 4시까지 진행된 사무직 노조 찬반 투표 결과 투표 조합원의 66%가 잠정합의안에 찬성표를 던져 가결됐습니다. 



앞서 오전 9시 끝난 생산직 노조 투표와는 다른 결과가 나온 건데요. 

생산직 노조 투표에서는 반대표가 50.08%로 찬성(49.92%) 보다 근소하게 많아 부결됐습니다. 

하지만 생산직 노조와 사무직 노조 중 한쪽에서라도 부결 결과가 나오면 최종 부결이었던 만큼 재협상은 이제 불가피해졌습니다. 

이번 잠정합의안의 핵심은 '전액 현금'으로 합의한 기존 성과급 지급 방식을 '주식 포함'으로 바꾸는 내용이었습니다. 

임금 6.3% 인상과 함께 성과급의 40%를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60%를 나눠서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한 건데요. 

주가가 떨어질 경우 회사가 손실을 보전하는 안전장치도 마련했지만 현금으로 받기를 원하는 생산직 조합원들의 반발을 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그럼 앞으로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생산직 노조 투표 결과만 놓고 보면 잠정합의안의 운명을 가른 건 불과 25표 차이였습니다. 

찬성과 반대가 한 끗 차이였던 데다, 심지어 사무직 노조에서는 가결된 만큼 협상의 틀 자체가 크게 바뀔 가능성은 낮습니다. 

대신 성과급 가운데 자사주로 지급하는 비율을 낮추고 현금 비중을 높이는 방안이 재협상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SK하이닉스 측은 이번 투표 결과에 대해 "후속 일정은 노사 간 협의가 필요하다"면서 말을 아꼈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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