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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즘 못 버틴 SKIET…분할 7년 만에 SK이노 품으로

SBS Biz 류정현
입력2026.08.25 17:45
수정2026.08.25 18:27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에 결국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사업 분리 7년 만에 다시 SK이노베이션 품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SK이노베이션이 분리막 사업 자회사 SKIET를 흡수 합병한다고 25일 공시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과 SKIET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간 합병 추진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존속회사는 SK이노베이션이고 SKIET는 소멸회사가 됩니다.

SK이노베이션과 SKIET 합병 비율은 1대 0.1174540입니다. 이에 따라 SKIET 보통주 1주당 SK이노베이션 보통주 0.11주가 배정됩니다.



양사는 오는 11월 24일 SK이노베이션 이사회와 SKIET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을 승인받아 내년 1월 1일을 합병기일로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합병 목적에 대해 "합병 회사들은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고 사업 및 재무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완화하는 한편, 사업구조 재편을 통한 운영 효율성을 향상하기 위해 합병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분리막 사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9년 4월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물적 분할을 통해 출범한 SKIET는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LiBS(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 사업을 운영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와 북미 등 주요 시장의 수요 회복 지연, 중국 업체와의 가격 경쟁 심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면서 단기간 내 수익성 및 현금창출력 개선이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SKIET의 자체 자금조달 여력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모회사와의 합병으로 사업·재무적 리스크를 해소하고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해 이번 합병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합병 이후 분리막 사업 관련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각종 중복·금융비용 등을 축소하는 한편, SK이노베이션의 연구개발 역량과 SKIET의 제품 개발 역량을 결합해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분리막 사업 확장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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