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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도 미국에 무역 강공 채비…"보복관세 등 대응책 발표"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8.25 17:38
수정2026.08.25 17:44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 관세 위협에 캐나다 정부도 물러서지 않고 보복 관세 구상을 구체화하기로 해 양국 간 무역 전쟁이 더욱 격화할 조짐입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 카니 캐나다 내각은 25일(현지시간) 대미 보복 관세 등의 내용을 포함한 대응책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캐나다의 대책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 지도자들에게 "순종하라"고 위협하면서, 내년 1월 1일부터 캐나다의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철강 관세를 50%로 인상하겠다고 추가 발표한 직후에 나오는 것입니다.

앞서 전날 카니 총리는 캐나다가 미국의 관세 조치에 1대1로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캐나다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표적화된 보복 조치를 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복수의 소식통은 캐나다 CBC 방송에 캐나다의 보복 관세 대상 품목이 다양하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자국산 제품을 쉽게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캐나다 정부의 이번 발표에는 미국과의 '무역 장기전'에 대비하기 위한 자국 피해 대비책도 비중있게 포함될 예정입니다.

여기에는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  근시일 내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은 작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번 조치에는 실업 수당 확대, 관세 타격 기업 대상 대출 프로그램 시행 등이 포함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지원책은 양국 무역 분쟁이 지속되는 동안은 물론, 필요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남은 임기 전반에 걸쳐 유지되도록 설계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당한 진전을 봤던 것으로 알려진 양국 관세 협상이 결국 틀어진 배경에는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이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그간 러트닉 장관이 미국에 더욱 유리한 협상을 끌어낼 수 있다고 판단되는 무역 사안들을 포착해 달려들어왔다고 지적했는데, 이번 사안은 "러트닉 장관이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어떻게 파괴적 요인으로 작용해왔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최근의 사례"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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