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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AI 초대 이사진에 前과기장관·국세청장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8.25 17:06
수정2026.08.25 17:14


카카오가 인적분할로 신설하는 인공지능(AI) 사업회사 '카카오AI'의 첫 이사진에 전직 장관과 국세청장, 통신·기술 전문가들이 대거 합류합니다. AI 기술 경쟁력뿐 아니라 정책·세무·재무 등 사업 전반의 리스크 대응 역량까지 고려한 구성으로 풀이됩니다.



오늘(25일) 카카오의 분할계획서에 따르면 카카오AI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4명 등 모두 7명으로 꾸려질 예정입니다. 사내이사에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와 신종환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 신정환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사외이사 후보로는 임혜숙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김대지 전 국세청장, 오승필 전 카카오 CTO, 김영준 텍사스A&M대 경영대학 조교수가 선임될 예정입니다.

특히 사외이사진은 AI 기술뿐 아니라 정책과 세무, 경영 분야 전문가를 두루 배치한 점이 눈에 띕니다.

임 전 장관은 이화여대 전자공학과 교수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을 거쳐 과기정통부 장관을 지냈습니다. 미국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 연구원으로 근무한 경력도 있습니다.



김 전 국세청장은 부산지방국세청장 등을 거쳐 제24대 국세청장을 지낸 세무 관료 출신으로, 현재 세무법인 고문을 맡고 있습니다.

오 전 CTO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에임스연구센터와 마이크로소프트, 야후 등을 거쳐 KT CTO 부사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AI와 클라우드, 통신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습니다.

김 교수는 경영·재무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사회 구성에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김 전 국세청장과 오 전 CTO, 김 교수는 감사위원도 함께 맡습니다.

카카오는 이 같은 이사진 구성을 통해 AI 서비스 고도화와 카카오톡 혁신뿐 아니라 향후 AI 관련 규제와 세무·재무 이슈에도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다는 구상입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 플랫폼을 기반으로 AI 기술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용자 가치를 높이는 사업회사로서, AI 기술·플랫폼·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수 있는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이사회를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AI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AI 서비스와 광고·커머스 등 관련 사업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분할기일은 내년 1월 1일이며, 이사 선임은 분할계획 승인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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