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트럼프, 중간선거 어쩌나? FT "美 곡물농가 수십년만에 최악"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8.25 16:46
수정2026.08.25 16:5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중간선거를 2개월여 앞두고 이란 전쟁을 계기로 미국 곡물 농가들이 수십년만에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현지시간 24일 전했습니다. 



FT에 따르면 이란 전쟁이 반 년간 진행되는 동안 농기기의 연료로 쓰이는 경유와 비료도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미국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앞서 몇 년 전부터 곡물 가격이 낮은 상태였고 농가 소득이 감소하는 와중에 지난해 2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선포한 '무역전쟁'으로 중국 상대 대두 수출 등 곡물 수출도 감소했습니다. 

유가와 비료 가격은 앞서 2022년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전면 침공을 계기로 이미 치솟은 상태였습니다. 

네브래스카농민연합(NFU)의 존 핸슨 회장은 농업 분야가 1980년대 이래 최악의 침체를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농민연맹(AFBF)가 내놓은 최근 자료에 따르면 만약 정부 보조가 없다고 가정하면 옥수수를 포함한 9종의 주요 곡물을 재배하는 농가들은 올해 310억 달러(42조9천억 원), 내년에 320억 달러(44조3천억 원)의 손실을 보게 됩니다. 

AFBF 소속 이코노미스트 페이스 패럼은 대두의 경우 손실이 올해 80달러(11만1천 원), 내년에 138달러(19만1천 원)로 예상했습니다. 패럼은 내년에는 미국에서 대부분의 주요 곡물 재배가 6년째 손실을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FT는 최근 자사 여론조사에서 미국의 등록 유권자 53%가 2025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한 이래 자신들의 경제 상황이 악화했다고 말했다며, 이 점이 연방의회를 계속 장악하려는 공화당의 희망에 어려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송태희다른기사
美, 韓에 웨스팅하우스 공동인수 제안?…산업부, 공식 부인
中 '포름알데히드 배추' 파문 확산…과거 다른 채소에도 쓴 적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