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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전기차업체 샤오펑, 로봇사업 첫 자금조달서 1조2천억원 확보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8.25 16:34
수정2026.08.25 16:39

[샤오펑이 전시한 휴머노이드 로봇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전기차업체 샤오펑(Xpeng)이 로봇 사업과 관련한 첫 자금 조달에서 9억달러(약 1조2천억원) 이상을 유치했습니다.



25일 중국 현지 매체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샤오펑은 전날 자사 로보틱스(로봇공학) 사업부가 첫 투자 유치 라운드를 통해 9억달러 이상을 확보했으며, 기업가치를 63억달러(약 8조7천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샤오펑은 이번 투자 규모가 중국 체화지능 업계의 단일 사모 지분투자 기준 역대 최대라고 설명했습니다.

투자는 글로벌 투자회사 IDG캐피털이 주도하고 가오룽캐피털이 참여했으며, 중국 대표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인 텐센트와 알리바바도 전략적 투자자로 나섰습니다.

샤오펑은 조달한 자금을 로봇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연구·개발(R&D), 피지컬 AI 모델 훈련 및 고도화, 고품질 데이터 수집, 양산기지 구축과 글로벌 상용화 등에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회사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전기차와 자율주행에 이은 피지컬 AI 사업의 핵심 축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샤오펑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허샤오펑은 전날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고급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의 기술적 도전과 혁신 난도가 스마트 자동차보다 훨씬 높다며 "최소 20배 차이가 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공급 부족에 따라 고급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의 평균 가격과 대당 총이익은 자동차를 크게 넘어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허 CEO는 이어 샤오펑이 8년간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해왔다며 디자인, 하드웨어와 칩, 소프트웨어와 AI, 데이터와 제어, 품질과 제조 등에서 폭넓고 심도 있는 자체 R&D와 통합 개발 능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샤오펑은 중국의 모든 로봇 회사 가운데 유일하게 전체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는 회사일 수 있다"며 자사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언'(IRON)이 현재 시장에 나온 경쟁 제품과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아이언은 연말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가 샤오펑의 매장과 산업단지 등에서 먼저 상업적으로 활용된 뒤, 내년 중국과 글로벌 소매·서비스업 고객을 대상으로 정식 출시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습니다.

허 CEO는 내년 아이언의 월간 생산능력을 시장 수요에 따라 수천 대 수준까지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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