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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기록적 성장에도, 대만 '고민' 깊어진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8.25 16:03
수정2026.08.25 18:25

[2026년 대만공업총회 백서 발표 기자회견 (대만 중앙통신사 캡처=연합뉴스)]

 인공지능(AI) 특수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1.0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대만이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양극화 심화 때문입니다. 일반 국민이 대다수 종사하는 전통 제조업 등은 AI 호황에서 소외됐다는 불만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5일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중화민국(대만)공업총회는 전날 타이베이 국제회의센터(TICC)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올해 백서를 통해 'K자형 양극화' 심화를 대만 경제의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총회는 또 대만의 인공지능(AI) 산업이 눈부시게 성장했지만, 산업 간 K자형 양극화와 산업 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공업총회는 올해 백서에서 전통산업은 국가 운영과 민생의 안정을 지탱하는 견고한 반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판쥔룽 총회 이사장은 정부가 '과학기술 중시와 전통산업 경시'라는 편파적인 정책을 중단해 자원 분배의 쏠림을 바로 잡아야 한다며 "대만에 AI만 있어서는 안 되며, 모든 산업과 분야가 모두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대만 통계 당국인 주계총처는 지난 14일 발표한 최신 경제전망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1.0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주계총처의 전망이 현실화할 경우 대만은 1988년 이후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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