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받는 노인 절반 50만원이하…유주택자가 무주택자 1.6배 받아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8.25 13:24
수정2026.08.25 13:25
[폭염이 계속되는 3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에서 한 노인이 무료 급식을 기다리며 부채질을 하고 있다. 2026.8.3 (사진=연합뉴스)]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9명이 연금을 받지만, 이들 중 절반 이상은 월 50만원 이하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퇴직 이후 공적연금을 받기 전까지 소득 공백이 생길 수 있는 60∼64세는 10명 중 4명만 연금을 수령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가데이터처는 25일 '2024년 연금통계'를 발표했는데, 기초·국민·직역(공무원·군인·사학·별정우체국)·주택연금 등 11종의 공·사적 연금 데이터를 연계해 분석한 결과 입니다.
2024년 기초연금·국민연금·직역연금 등 연금을 1가지 이상 받은 65세 이상 인구는 912만2천명으로 연금 수급률은 91.2%였습니다.
연금 종류별로는 기초연금이 67.6%, 국민연금이 52.1%, 직역연금이 5.9% 등이었다. 한 사람이 여러 연금을 받는 경우가 있어 연금별 수급률은 중복해 산정될 수 있다.
월평균 수급액은 73만7천원으로 전년(69만5천원)보다 6.0% 올랐고, 중위금액은 49만7천원이었습니다.
수급액 구간별로 보면 25∼50만원대가 46.7%로 가장 많았고, 50만∼100만원(33.8%), 100만∼200만원(9.5%)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25만원 미만(3.6%)까지 고려하면 월 50만원 이하를 받는 수급자가 50.3%로 절반을 약간 넘었는데, 수급액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서도 상당수는 여전히 낮은 금액을 받는 셈입니다.
65세 이상 인구 중 2개 이상의 연금을 동시에 받는 비율은 39.3%였다.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을 동시에 받는 경우가 36.5%로 가장 많았습니다.
취업자가 미취업자보다, 주택보유자가 미보유자보다 더 많이 받았는데, 등록취업자의 월평균 수급액은 82만7천원으로 미등록자(69만4천원)보다 많았습니다.
주택을 소유한 수급자의 월평균 수급액은 91만4천원으로 무주택 수급자(58만1천원)의 1.6배였습니다.
성별 금액 차이도 커서, 남자의 월평균 수급액은 95만7천원으로 여자의 약 1.8배였는데, 노동시장 참여 기간과 소득 수준, 그에 따른 보험가입 기간과 보험료 차이가 누적된 결과라고 데이터처는 해석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삼성전자 100조 특별배당 임박…주당 1만5천원
- 2.전세금 2억 맡기면 집주인 통장에 '月 73만원' 따박따박
- 3.이 가격에 누가 김밥 사먹나…동네 분식점 줄폐업
- 4.'가을 꽃게 배터지게 먹어볼까'...600원대 파격할인 어디?
- 5.옛 청약통장 갈아타기 '막차'…9월 지나면 못 바꾼다
- 6.자식에게 손 벌리던 시대 끝?…노인 생계 확 달라졌다
- 7.韓서 한 달 일하고 中서 평생 국민연금?…외국인 추납 논란
- 8.3억 대출, 이자만 200만원?…영끌족 잠이 안온다
- 9.'그때 금 안 팔길 잘했네'…다시 뛰는 금 살까? 말까?
- 10.40조 풀자 170만닉스...150조 푼다는 삼성전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