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해커들, 공격에 딥시크 애용…악용방지 허술·비용 저렴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8.25 11:23
수정2026.08.25 11:24
중국 해킹 조직들이 해외 목표물 공격에 중국 딥시크 인공지능(AI) 모델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고 대만 연구기관 팀T5가 24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팀T5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지능형 지속 위협 동향 보고서에서 중국 해커들이 딥시크를 비롯한 오픈소스 AI 모델을 공격에 활용하면서 공격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스니다.
특히 중국 정부와 연계된 해킹 조직들은 단순 반복 업무를 AI에 맡기고 고도화된 악성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데 AI를 활용하기 시작한 이후 공격 횟수를 두 배 이상으로 늘렸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들 사용한 AI 모델을 항상 식별할 수는 없었지만, 일반적으로 딥시크 모델이 높은 성능과 맞춤 설정 기능 덕분에 중국 해커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보고서는 평가했습니다.
경험이 풍부한 중국 해커들이 성능이 낮은 AI를 이용해 공격 규모를 확대하고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고 팀T5는 분석했습니다.
문샷의 키미 K3를 비롯해 중국에서 개발된 더 강력한 모델들이 있지만 해커들은 딥시크가 상대적으로 허술한 사이버 보안 장벽을 갖고 있고 운용 비용도 낮아 매력을 느낀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키미 K3를 사용한 해킹 공격 사례는 아직 기록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는데, 이는키미 K3가 해커들이 운영하기에 너무 비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팀T5 수석 분석가 찰스 리는 블룸버그에 "딥시크는 상대적으로 강력하면서 악의적 사용을 막는 사이버 가드레일이 매우 허술하기 때문에 중국 해커들이 선호하는 AI"라며 "서구 모델들도 수요가 매우 높지만, 사이버 가드레일이 훨씬 엄격해 이를 우회하려면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딥시크가 다른 오픈소스 모델들과 함께 정찰 수행, 취약점 공격 수단 생성 등 공격의 여러 단계에 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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