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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표 K뷰티 도전…한진, 4년 만에 운영 접는다

SBS Biz 류정현
입력2026.08.25 11:17
수정2026.08.25 11:55

[앵커]

물류기업 한진도 직접 만들어 키워오던 K-뷰티 해외 직판 쇼핑몰을 입점업체에 넘기며 변화를 주기로 했습니다.



물류 본업과 엮어 키우던 플랫폼을 왜 K-뷰티가 잘 나가는 지금 이 시점에 떼어낸 건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류정현 기자, 먼저 어디에 매각한 건가요?

[기자]

한진이 주식회사 소서에 자체 운영하던 역직구 플랫폼 슬로우레시피를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슬로우레시피는 지난 2022년 한진이 직접 출범시켰는데요.

뷰티 제품뿐만 아니라 리빙, 패션 등 국내 중소기업 상품을 해외 소비자들이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역직구 서비스를 제공해 왔습니다.

한진은 이 플랫폼에 원오세븐(107)이라는 브랜드의 화장품을 납품하던 기업 소서에 이 플랫폼을 지난 5월 넘겼고요.

한진은 약 24억원을 들여 소서의 지분 19.94%를 인수하면서 전략적 투자 계약도 체결했습니다.

한진은 슬로우레시피 운영은 소서에 맡기지만 여기서 발생하는 물류는 앞으로도 계속 담당할 예정입니다.

[앵커]

이 플랫폼은 조현민 한진 사장이 역점을 뒀던 사업이었는데, K뷰티가 잘 나가는 시기에 왜 넘긴 건가요?

[기자]

말씀하신 대로 한진은 지난 2023년 조현민 사장 총괄로 디지털플랫폼사업부를 신설해 소비자를 직접 상대하는 사업을 키워왔습니다.

역직구 플랫폼 슬로우레시피도 그 일환이었는데요.

하지만 플랫폼을 직접 키우기보다, 상품과 판매는 전문업체에 맡기고 한진은 잘하는 물류에 집중하는 쪽으로 사업 방식을 바꾼 겁니다.

한진은 "지분 투자 목적은 경영권 참여가 아닌 동반 성장과 물류 지원에 있다"며 "경영 참여로 공시된 내용은 오기로 추후 수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운영권 정리를 시작으로 한진이 그동안 벌여놓은 다른 플랫폼 사업들도 본업 물류 중심으로 재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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