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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황 덕에 내년 800조 슈퍼예산 시대 열릴 듯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8.25 11:16
수정2026.08.25 11:48

[앵커]

곧 발표될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사상 처음으로 800조원을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반도체 호황을 고려하면 세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한승 기자, 예측대로 800조원을 넘게 되면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예산처는 내년도 예산안의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기획처는 지난달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이 올해 본예산인 729조9천억원보다 10% 이상 늘어난 800조원대로 예고했습니다.

총지출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0.9% 이후 처음인데요.

이처럼 슈퍼예산을 편성할 수 있는 배경은 반도체 호황에 따른 법인세 증가와 증시 호황에 따른 증권거래세 증가 등이 꼽힙니다.

앞서 박홍근 기획처 장관이 국가재정운용계획상 내년도 국세수입이 당초 전망치를 100조원 이상 넘긴 500조원+α가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일각에서는 최근 반도체 호황 등을 고려하면 국세수입이 600조원을 넘어설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습니다.

[앵커]

오전 중엔 내년 예산안과 관련해 당정 협의도 있었는데, 어떤 얘기들이 나왔나요?

[기자]

당정은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예산안에 반도체 특별회계를 신설하고 3대 메가 프로젝트와 AI 3대 강국 달성을 위해 통합 지원체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국가 전반에 폭넓게 활용되는 일반회계와 달리, 반도체 특별회계를 통해 반도체 산업 육성과 지원에 집중 투입할 수 있는 재정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이에 더해, 미래 성장동력 확충, 청년 지원, 양극화 대응, 국민 안전 강화 등 5대 분야를 내년도 예산안의 중점 투자 분야로 정했습니다.

여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법정처리기한인 12월 2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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