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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취급 말라' 캐나다, 대미 보복관세 발표한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8.25 11:06
수정2026.08.25 11:08

[24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주 레비의 다비 조선소에서 신형 쇄빙선 건조 계획을 발표하는 마크 카니 총리 (AP=연합뉴스)]

무역 협상이 결렬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관세 위협을 쏟아내자, 캐나다 정부가 현지시간 25일 미국을 상대로 보복 관세를 발표한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현지시간 24일 캐나다 정부 성명 및 A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수아-필립 샹파뉴 혁신과학산업부 장관과 멜라니 졸리 외무부 장관 등 주요 4개 부처 장관은 오는 25일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응하는 공식 입장을 공동 발표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발표 시점은 캐나다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 전후가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앞서 철강, 유제품, 가전제품, 농업 장비, 펄프·제지, 전자기기 등을 보복 표적으로 거론했습니다. 그는 "미국 관세에 일대일로 맞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자국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정밀 표적형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카니 총리는 미국이 캐나다를 '자회사'처럼 취급하고 자동차·철강·알루미늄 등 주요 산업을 해체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캐나다 지도부에 "줄을 서라(fall in line)"고 요구하며 내년부터 캐나다산 완성차와 부품, 철강에 50% 관세를 매기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지난 주말 협상 결렬 직후에도 약 200억달러 규모의 캐나다산 수입품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양국의 관세 충돌이 전면화하면서 온타리오주에 생산 기반을 둔 포드(NYS:F), 제너럴모터스(NYS:GM), 스텔란티스(NYS:STLA) 등 주요 완성차 기업과 북미 자동차 공급망 전반에 미칠 타격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AP통신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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