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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오세훈 내일 2차 회동…'용산공원 주택' 절충안 찾나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8.25 10:54
수정2026.08.25 10:57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서울 모처의 한 식당에서 용산공원을 활용한 주택 공급 등 서울 주택 문제 협의를 마친 뒤 자리를 떠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내일(26일) 만나 용산공원을 활용한 주택 공급 방안을 다시 논의합니다.



김 장관과 오 시장은 내일 오전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2차 회동을 갖고 용산공원 일부에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두 사람은 지난 20일 첫 회동에서 용산공원 본체 부지에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놓고 입장차를 확인했습니다.

김 장관은 당시 용산공원의 일부 훼손 부지나 기존 주거용 부지에 제한적으로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반면 오 시장은 용산공원 본체에는 주택을 지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오 시장은 지난 22일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도 "용산공원은 1㎝도 양보 못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에서는 서울시가 제시한 용산공원 주변 산재 부지와 대체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이 절충안으로 논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서울시는 캠프킴과 이태원 국군재정관리단, 외교부 주차장, 후암동 한국은행 숙소 등 공원 주변 부지를 활용하자는 입장입니다.

다만 이들 부지를 모두 활용하더라도 용산공원 본체 내 후보지로 거론되는 어린이정원 약 30만㎡보다 규모가 작아 정부가 기대하는 수준의 공급 물량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탄천물재생센터 등 시간이 걸리더라도 주택 공급이 가능한 다른 대체부지를 추가로 찾겠다는 입장입니다.

용산공원 주택 공급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습니다. 김 장관은 앞서 공론화위원회 구성이나 토론회 등을 통해 숙의 과정을 거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편 500가구 이하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인허가 권한을 자치구로 이양하는 방안도 회동에서 논의될지 주목됩니다.

정부와 여당은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500가구 이하 정비사업의 인허가 권한을 기초단체장에게 넘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광역 도시계획과 연계되지 않은 개발로 난개발이 발생할 수 있다며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2차 회동에서 용산공원 주택 공급을 둘러싼 정부와 서울시의 입장차가 좁혀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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