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으면 천만원, 총 7천만원 드립니다'…어디야?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8.25 08:03
수정2026.08.25 08:04
출산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싱가포르가 자녀 한 명당 우리 돈 7천600만 원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대책을 내놨습니다.
2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는 국경절 연설에서 가족을 지원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며 출산과 육아 지원 확대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싱가포르 국적 아동 한 명이 태어나면 출산 축하금으로 1만 싱가포르달러, 우리 돈 약 1천86만 원을 지급합니다.
여기에 각종 지원금을 더해 17세까지 모두 7만 싱가포르달러, 우리 돈 약 7천600만 원을 지원합니다.
맞벌이 부부의 유급 자녀돌봄휴가도 늘어납니다.
12세 이하 자녀가 한 명이면 8일, 두 명이면 10일, 세 명 이상이면 12일을 쓸 수 있게 됩니다.
현재 최대 7개월 반인 유급 육아휴직을 더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주거와 보육 지원도 강화합니다.
자녀가 있거나 출산을 앞둔 신혼부부가 정부 보조 공공주택을 처음 신청하면 우선권을 주고, 주택 신청이 가능한 소득 기준도 높이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싱가포르가 파격적인 대책을 내놓은 건 출산율이 바닥을 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싱가포르의 합계출산율은 0.87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올해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에 달하는 초고령사회 진입도 예상됩니다.
싱가포르는 오는 2026~2027회계연도에 가족 지원 관련 정책에 약 70억 싱가포르달러, 우리 돈 7조6천억 원가량을 투입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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