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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노조, 27일까지 파업 찬반투표 돌입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8.25 06:44
수정2026.08.25 06:47

[구호 외치는 HD현대중공업 노조 조합원들 (HD현대중공업 노조 제공=연합뉴스)]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난항을 겪으면서 파업 찬반투표에 돌입했습니다. 

25일 산업계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울산 본사 등 사업장에서 전체 조합원 8,000여 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시작했습니다. 투표는 오는 27일 오후 1시 30분까지 진행됩니다. 

노조 측은 ▲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호봉승급분 별도) ▲상여금 100% 인상 ▲영업이익 최소 30% 성과 공유 ▲휴가비·축하금 등 통상임금 산입 ▲신규 채용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회사는 80일이 넘도록 협상 테이블에 별도 제시안을 올리지 않은 상태입니다.

노조 측은 "조합원들이 80일 넘게 회사 제시안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파국을 원하지 않는다면 지금이라도 제시안을 내라"고 압박했습니다.

조선업 호황을 반영한 기본급·상여금 인상 폭을 둘러싸고 노사 간 이견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합병 이후 통합된 노조 간 근로조건 조율 문제도 협상의 또 다른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지난해 임단협의 경우 노조가 전면 파업 4차례, 부분 파업 11차례를 거친 끝에 타결에 이른 바 있어 올해도 진통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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