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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특수 기대…내수 경기 전망, 4년 3개월 만에 '긍정'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8.25 06:25
수정2026.08.25 06:33

[부산항에 쌓인 컨테이너(사진=연합)]

국내 기업의 경기 전망이 6개월 만에 긍정적으로 돌아섰습니다.

오늘(25일) 한국경제인협회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9월 BSI 전망치가 102.0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BSI 전망치는 미국·이란 사태 발발 이전 조사된 3월 전망(102.7) 이후 6개월 만에 기준선 100을 웃돌았습니다. BSI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이 전월 대비 긍정적이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인 것을 뜻합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BSI 전망치는 101.7로 전월(88.4) 대비 13.3포인트 상승했고, 비제조업(102.4)은 전월(91.5) 대비 10.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이 동시에 긍정 전망을 나타낸 것은 2021년 10월 전망 이후 4년 11개월 만입니다.

제조업 세부 업종(10개) 중에서는 의약품(125.0), 목재·가구 및 종이(116.7) 등 6개 업종이 호조를 보였습니다. 기준선 100에 걸친 전자 및 통신장비를 제외한 3개 업종은 부정 전망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반도체와 헬스케어 등 일부 주력 업종에 의존했던 이전 회복 국면과 달리, 부품·소재를 중심으로 여러 업종에서 제조업 심리 개선이 나타났습니다.

비제조업(7개)에서는 추석 명절 특수가 기대되는 도·소매(115.6)와 운수 및 창고(104.2)를 중심으로 한 내수 업종이 호조를 견인했습니다.

부문별로는 내수(100.3)와 수출(100.9)이 긍정 전망을 나타내며 기업 심리 개선을 주도했습니다.

특히 환율 부담 완화와 추석 명절 특수로 내수 전망이 2022년 6월(102.2) 이후 4년 3개월 만에 기준선을 회복했습니다.

수출 전망은 중동 정세 불안과 글로벌 교역 환경의 불확실성에도 6월부터 4개월 연속 기준선 100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자금사정(94.5) 등 나머지 부문은 여전히 부정 전망을 나타냈습니다. 투자 전망(98.3)은 기준선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2022년 7월(99.7) 이후 4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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