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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삼전 급등에 삼성생명 자산 껑충…'빅3' 자산 15년 만에 최대

SBS Biz 이광호
입력2026.08.24 17:54
수정2026.08.24 18:23

[앵커]

생명보험업계에는 상위 3개사, 이른바 '빅3'가 있습니다.



1위부터 3위까지 견고하게 포진한 삼성과 한화, 교보생명을 뜻하는 말인데요.

그런데 최근 이상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들의 본업인 보험료 수입 점유율이 최근 50% 아래로 떨어졌는데도 자산 점유율은 오히려 15년 만에 60%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 이유와 의미를 이광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이른바 '빅3'의 자산 점유율이 60%를 넘어선 건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의 영향이 큽니다.

빅3의 점유율은 지난 2월부터 60%를 넘기 시작했는데, 연초 33%대였던 삼성생명의 점유율은 5월 38%대로 급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이 기간 2.5배 가까이 급등한 영향입니다.

현재 점유율이 유지된다면 회계년도 마감 기준 2011년 이후 15년 만에 60%를 넘게 됩니다.

반대로, 본업인 보험료 수입에서는 빅3의 아성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연초 이후 5월까지 누적 수입보험료 기준으로 빅3 점유율은 48.7%로, 지난 2월부터 2022년 이후 처음으로 50%가 깨진 상태입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한화생명의 점유율이 1.5% 포인트, 교보생명은 1.9% 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최근 합병으로 시너지를 낸 중소형사에 더해, 건강보험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이 분야에 잔뼈가 굵은 외국계 보험사들이 성장한 효과도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입니다.

이런 지각변동이 소비자에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최미수 / 서울디지털대 금융소비자학과 교수 : 시장의 경쟁구도가 다변화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소비자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높은 판매수수료나 단기 영업 중심으로 경쟁이 이뤄진다면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삼성전자를 포함해 주식 자산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현재, 생명보험사들의 영업능력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는 지적입니다.

SBS Biz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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