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美자회사 에이본 매각…북미 사업 재편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8.24 17:51
수정2026.08.24 17:53
LG생활건강이 자회사 '더 에이본 컴퍼니(The Avon Company)'를 매각하고 북미 사업 재편에 나섭니다.
LG생활건강 북미법인(LG H&H USA, Inc.)은 오늘(24일) 더 에이본 컴퍼니의 지분 100%를 '스트랫포드 월드와이드'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트랫포드 월드와이드는 에이본 인터내셔널을 운영하는 글로벌 투자회사 리전트의 관계사입니다.
정확한 매각 대금은 거래 종결 시점에 확정됩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019년 4월 에이본 북미 사업권을 인수한 뒤 북미 사업 확대와 경쟁력 개선을 추진해 왔습니다. 회사는 이번 거래에 대해 "빠르게 변하는 소비자의 구매 패턴과 유통 환경에 맞춰 사업 포트폴리오의 우선순위를 재정립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와 채널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앞으로 닥터그루트, 빌리프, CNP 등의 브랜드를 중심으로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K-뷰티·웰니스'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에이본은 소셜 셀링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동시에 LG생활건강은 북미에서 브랜드 중심의 성장 전략에 더욱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라면서 "리테일·디지털 채널을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뷰티·웰니스 브랜드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클 라인스타인 리전트 의장은 "에이본은 지난 140년간 언제나 기회와 자립, 그리고 사람 간의 연결이라는 가치를 이어온 상징적인 브랜드"라며 "앞으로 에이본 북미사업은 인터내셔널 사업과 함께 공통의 전략과 제품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LG생활건강 북미법인은 이번 거래와 관련해 에이본에 대여한 금액을 출자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두 회사 간 내부 채권 관계를 정리하기 위한 절차로, 출자전환에 따른 별도의 현금 납입은 없으며 지분율도 바뀌지 않는다고 회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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