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 없는 군사행보' 日, 레이저 결합 신무기 개발 착수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8.24 15:56
수정2026.08.24 18:21
[일본 육상자위대 12식지대함유도탄(SSM) (사진=일본 육상자위대 제공)]
일본 방위성이 내년에 요격 미사일, 기관포, 레이저 무기를 결합한 새로운 요격 장치인 '근거리 대공 시스템(CRADS)' 개발에 착수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24일 보도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등장한 '새로운 전투 형태'에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하지만, 전쟁 가해의 책임을 지고 전쟁과 무력행사의 영구 포기를 선언한 일본이 신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주변국 등의 우려를 낳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방위성은 2027회계연도(2027년 4월∼2028년 3월) 예산 요구에서 근거리 대공 시스템 개발과 관련한 사업을 편성했습니다. 구체적인 금액을 명시하지 않은 '사항요구' 형태로 포함할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위성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나 미국·이란 전쟁에서 무인기(드론), 미사일 등 다양한 전투 수단을 조합한 공격이 일반화됨에 따라 공중에서의 위협에 대응한다는 목적에서 근거리 대공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는 설명입니다.
다수의 무인기나 미사일이 집중적으로 날아올 경우를 상정하고 비행체 자동 식별과 요격 성공률을 높인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위성은 개발 중인 새 요격 시스템을 통해 기존 요격 미사일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고안하고 있다고 요미우리가 설명했습니다.
사거리가 길지만 비싸고 탄수(彈數)가 제한적인 요격 미사일을 대신해 저렴하고 탄수가 많은 기관포, 탄수 제한이 없는 신개발 레이저 무기를 활용한다는 것입니다.
다만 기관포, 레이저 무기는 사거리가 짧아 중장거리 요격에는 기존의 요격 미사일이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위성은 신형 시스템을 육상 자위대에 도입하고 기동성을 높이기 위해 차량에 탑재, 운용하는 방안을 구상 중입니다.
또 자위대의 요격 장치나 전투기 등을 본뜬 '미끼' 표적 도입도 추진해 실전에서 무기 손상 피해를 줄인다는 구상입니다.
아울러 방위성은 강력한 마이크로파를 빔 형태로 쏴 드론 내부의 전자 제어 시스템 등을 파괴하는 '고출력 마이크로파(HPM)' 실증 사업 예산도 요구할 방침입니다.
방위성 간부는 "복합적인 공격에 대해 일본도 다층적 요격 태세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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