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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일본서 개인 대상 8.6조원 채권 발행 계획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8.24 15:27
수정2026.08.24 15:29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1조엔(약 8조7천억원) 규모의 채권을 개인 투자자 대상으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4일 보도했습니다.

이는 일본 기업의 개인 투자자 대상 채권 발행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기업 공시에 따르면 회사채 만기는 7년으로, 발행 가격은 9월 4일 확정될 예정이며, 예상 금리는 4.3∼4.9% 수준입니다.

소프트뱅크는 오픈AI에 6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기로 약정 한 바 있고, 컴퓨팅 용량 확대를 위해 데이터센터 투자도 가속화하는데,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이 분야에 쓰일 전망입니다.

NLI 리서치 인스티튜트 유키 후쿠모토 선임 연구원은 "소프트뱅크는 매력적인 수익률을 제공하면 개인 투자자들이 이 회사채에 투자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물가상승률을 이길 수 있는 고정 수익 상품이 거의 없는 시기에 수요가 있을 것으로 확신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은행들은 예금 증가율 둔화와 낮은 회사채 신용등급, 그리고 7년 만기를 고려할 때 위험을 감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이 회사채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더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소프트뱅크가 개인 투자자 대상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올해 들어 세 번째로, 앞서 지난 4월 4천180억엔, 6월 2천600억엔을 각각 조달했습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신용 분석가 샤론 첸은 이번 채권 발행 금리가 4.3~4.9% 범위의 상단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는 소프트뱅크가 이번 채권 발행 이후에도 200억달러 이상 자금이 부족해 단기적으로 해외 채권을 추가로 발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레이팅스는 지난 7월 16일 소프트뱅크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장기 신용등급은 투자적격 등급 바로 아래인 BB+로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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