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로 아기 돌본다더니'…삼성 '울음 감지' 1년 반 만에 접는다
SBS Biz 안지혜
입력2026.08.24 15:22
수정2026.08.24 17:32
[앵커]
요즘 인공지능이 접목된 가전이 늘면서 육아 보조 도구로 활용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AI TV 핵심 기능 중 하나로 '아이 울음 감지' 기능을 도입했는데요.
야심찬 도입 불과 1년 반 만에 해당 서비스를 종료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지혜 기자, 우선, 이게 구체적으로 어떤 기능입니까?
[기자]
TV에 내장된 원거리 음성인식 마이크가 주변 주파수를 분석해 아기 울음소리를 구분하고, 이를 모바일 기기와 연동해 사용자에 알려주는 기능입니다.
집에서 아이가 울면 TV가 이를 감지해 아파트 상가에 잠깐 나간 엄마에게 스마트폰으로 알람을 보내주는 식인데요.
삼성은 지난해 봄 네오 QLED 등 스마트 TV 신제품 출시 당시, 이 기능을 'AI 홈'의 대표 사례로 홍보했습니다.
[용석우 /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 (TV가) 단순히 시청하는 기기가 아니라 매일의 삶을 더욱 쉽고 편안하게 안심하면서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나와 내 가족과 집에서 함께 하는 동반자로서의(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삼성은 최근 공지를 통해 본 기능을 다음 달 22일부로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유용해 보이는데, 왜 종료하는 겁니까?
[기자]
"고객 사용성이 더 높은 핵심 기능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게 회사 공식 설명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야심차게 도입은 했지만 기대보다 실사용이 적었다는 뜻인데요.
가장 큰 이유로는 오알림이나 공간 미탐지 등 정확도 이슈가 꼽힙니다.
TV로 영화나 드라마 틀어놨을 때 콘텐츠 속 아기 울음이나 비명을 실제 집안 아이 울음으로 착각해 오알림을 보내거나, 반려견 짖는 소리 등 다른 소음과 구분 정확도가 완벽하지 않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삼성전자는 "AI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업데이트를 통해 가족 돌봄 기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는데, AI 가속화 속 단순한 기술적 시도를 넘어 실제 일상에 살아남을 서비스가 AI 가전의 숙제가 되는 모습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요즘 인공지능이 접목된 가전이 늘면서 육아 보조 도구로 활용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AI TV 핵심 기능 중 하나로 '아이 울음 감지' 기능을 도입했는데요.
야심찬 도입 불과 1년 반 만에 해당 서비스를 종료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지혜 기자, 우선, 이게 구체적으로 어떤 기능입니까?
[기자]
TV에 내장된 원거리 음성인식 마이크가 주변 주파수를 분석해 아기 울음소리를 구분하고, 이를 모바일 기기와 연동해 사용자에 알려주는 기능입니다.
집에서 아이가 울면 TV가 이를 감지해 아파트 상가에 잠깐 나간 엄마에게 스마트폰으로 알람을 보내주는 식인데요.
삼성은 지난해 봄 네오 QLED 등 스마트 TV 신제품 출시 당시, 이 기능을 'AI 홈'의 대표 사례로 홍보했습니다.
[용석우 /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 (TV가) 단순히 시청하는 기기가 아니라 매일의 삶을 더욱 쉽고 편안하게 안심하면서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나와 내 가족과 집에서 함께 하는 동반자로서의(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삼성은 최근 공지를 통해 본 기능을 다음 달 22일부로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유용해 보이는데, 왜 종료하는 겁니까?
[기자]
"고객 사용성이 더 높은 핵심 기능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게 회사 공식 설명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야심차게 도입은 했지만 기대보다 실사용이 적었다는 뜻인데요.
가장 큰 이유로는 오알림이나 공간 미탐지 등 정확도 이슈가 꼽힙니다.
TV로 영화나 드라마 틀어놨을 때 콘텐츠 속 아기 울음이나 비명을 실제 집안 아이 울음으로 착각해 오알림을 보내거나, 반려견 짖는 소리 등 다른 소음과 구분 정확도가 완벽하지 않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삼성전자는 "AI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업데이트를 통해 가족 돌봄 기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는데, AI 가속화 속 단순한 기술적 시도를 넘어 실제 일상에 살아남을 서비스가 AI 가전의 숙제가 되는 모습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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