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규모 추가 동원령 임박…"해외도피 급증" WSJ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8.24 11:29
수정2026.08.24 18:29
[22일(현지시간) 베스티 방송과 인터뷰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할 신규 병력을 모집하기 위해 대규모 동원령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간 23일 러시아 군 당국이 지난달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사이에 낀 역외영토 칼리닌그라드를 찾아 지역 주민을 동원할 경우에 대비한 준비계획과 절차를 점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서방 정보당국에 따르면 러시아 군 당국은 병력 부족 상황에 대비한 추가 동원 계획을 전국적으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당국이 실제로 동원령을 발령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WSJ은 오는 9월 총선 전까지는 동원령이 발령되지 않을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최근 러시아 병력 부족 상황이 심화하고 있는 데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돈바스 장악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어 결국 추가 동원령이 내려질 수밖에 없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 같은 관측은 러시아 내부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WSJ에 따르면 동원령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확산하면서 징집 대상 연령대의 남성들이 해외 도피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조지아는 물론 인근 아르메니아에서도 러시아 이민자가 유입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동산 가격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세관당국은 지난주 조지아 국경을 오간 인원이 하루 2만명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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