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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집 닫고 치킨집?…'회전문 창업'에도 수익은 제자리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8.24 11:16
수정2026.08.24 13:46

[앵커]

음식점을 중심으로 소상공인 폐업이 갈수록 늘고 있는 가운데 소상공인 세명중 한 명은 울며 겨자 먹기로 또다시 가게 문을 여는 '회전문 창업'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다른 생계 수단이 없기 때문인데, 재창업을 해도 벌이는 제자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주연 기자, 견디다 못해 폐업을 해도 자영업을 벗어나기 힘든 현실이군요?

[기자]

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상공인정책연구소에 따르면 8만5천여(2019~2023년) 조사대상 소상공인 가운데 생애 두 번 이상 창업한 이른바 '회전문창업자'는 34%, 3명 중 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그 비율도 올라가 60대 이상은 46%, 절반에 달했습니다.

업종별로 회전문창업 비중을 보면 숙박·음식점업이 39.5%로 가장 높았고, 부동산업 38.8%, 예술·여가업 37.9% 순이었습니다.

[앵커]

다시 가게 문을 열었지만 수익성이 나아지는 건 아니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영업이익률을 보면 첫 창업자의 경우 23.24%, 회전문 창업자는 23.47%로 차이가 거의 없었습니다.

소진공은 경영개선이 어려운 배경으로 소상공인 창업이 경기에 민감한 도소매, 숙박, 음식점업에 집중돼 있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소진공이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18개 주요국의 창업 업종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경우 도소매, 음식, 숙박업 비중이 50.6%로 가장 높았고 반면,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면에서는 5.6%에 불과해 18개국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

소진공은 "재창업이 생계형 업종에 집중되지 않도록, 기술 위주로 창업 분야를 다양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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