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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SK하닉 주가 떨어져도 성과급 손실·세금까지 메워준다

SBS Biz 박규준
입력2026.08.24 11:08
수정2026.08.24 12:07

[앵커]

지난주 SK하이닉스는 성과급 지급을 전액 현금에서 60%는 주식으로 지급하기로 노조와 잠정 합의를 했습니다. 



여기에는 성과급으로 받은 주식을 팔 때 손실을 보면 손실액을 현금으로 보전해 주는 내용도 포함이 됐는데요.

이 손실보전액을 세금을 떼고 준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직원들이 반발했고, 결국 회사가 손실보전에, 세금까지도 보전해 주기로 했습니다.

이 가운데 현재 잠정합의안 찬반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박규준 기자, 주식 성과급 세금보전 이라는 게 무슨 말입니까?



[기자]

지난 20일 잠정합의안에는 성과급을 주식으로 받고 매도할 때 손실을 볼 경우 회사가 현금으로 손실보전을 해주겠다고 명시되어 있었는데요.

생산직 노조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이번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설명회를 하는 과정에서 가장 높은 빈도로 '손실보전금 세금 문제'가 지적됐습니다.

내부에선 "성과급에 대한 근로소득세를 이미 냈는데, 주식 손실 보전금에도 세금이 부과되면 이중과세"라는 지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집니다.

노조는 "청주, 이천 노조위원장은 주말 동안 회사에 강력하게 추가보전 대책을 요구했고, 그 결과 손실 보전금에서 발생하는 세금까지 추가로 보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성과급 자사주를 1월 연간 잠정실적 공시일 종가, 2월 성과급 현금 지급일 종가, 4월 주식지급일 종가 중 가장 낮은 가격에 자사주를 매입해 주기로 했는데요.

직원이 이 성과급 자사주를 지급 받은 다음 날까지 주식을 매도해 손실을 보면, 차액과 그 보전금에 붙는 세금까지 회사가 메워주는 방식입니다.

[앵커]

그래서 잠정합의안 가결이 될까요.

지금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거죠?

[기자]

생산직 노조는 오늘(24일) 새벽 6시부터 모바일로 '2026년 임단협 잠정합의안 조합원 총 투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투표는 내일(25일) 오전 9시까지입니다.

전체 조합원 중 과반이 투표하고,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됩니다.

다만 주식 지급에 반대하며 출범한 통합노조가 오늘 오전 기준 조합원 3426명까지 늘어난 만큼, 투표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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