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GPT에 해킹됐던 AI 플랫폼 허깅페이스…18조원에 매각 추진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8.24 09:17
수정2026.08.24 09:25

[허깅페이스 로고 (허깅페이스 제공=연합뉴스)]

오픈AI의 GPT 모델에 해킹됐던 인공지능(AI) 모델 공유 플랫폼 '허깅페이스'가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허깅페이스는 투자은행과 협력해 130억 달러(약 18조원) 이상의 기업 가치로 여러 구매자들에 인수 의향을 타진하고 있다고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2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합의된 인수 거래는 없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허깅페이스는 프랑스 출신 기업가 클레망 들랑그 등이 지난 2016년 설립한 기업으로, 오픈AI·앤트로픽·메타 등 대기업부터 소규모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회사가 개발한 AI 모델의 유통 플랫폼 역할을 해왔습니다.

개발자들은 이 플랫폼을 이용해서 개방형(오픈소스) AI 모델과 학습용 데이터셋을 게시하거나 내려받아 왔는데, 허깅페이스 기업가치는 지난 2023년 엔비디아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 세일즈포스 등이 참여한 투자라운드에서 45억 달러로 평가됐습니다.



한편, 허깅페이스는 최근 'GPT-5.6 솔'을 비롯한 오픈AI의 AI 모델이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 벌인 사이버 공격에 해킹 피해를 보았습니다.

당시 AI 모델들은 AI의 성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 시험 문제를 푸는 도중 허깅페이스 시스템에 침투해 답안을 찾아냈습니다.

이번 매각 추진과 관련해 AI 산업이 성장하면서 직접 AI 모델을 개발하지 않더라도 AI 생태계의 중심에 있는 기업의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최근 결제 전문업체 스트라이프는 다양한 AI 모델 중에서 최적의 모델을 찾아주는 중개 플랫폼 오픈라우터를 80억 달러(약 11조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종윤다른기사
'월세 50만원에 10년 거주'...서울 '이 주택'에 수천명 우르르
태어나 17세까지 7천만원 지원...'출산율 역대 최저' 이 나라 충격요법 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