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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브리핑] 국채금리에 증시 '좌우'…'베센트 풋'에도 금리 재상승

SBS Biz 최주연
입력2026.08.24 07:07
수정2026.08.24 07:21

■ 모닝벨 '마켓 브리핑' - 최주연

지난주 시장 흐름을 좌우한 것은 국채금리였습니다.



금요일 장에서도 국채 금리가 베센트 풋에도 다시 상승하면서 증시는 불안한 출발을 했는데요.

그래도 전 거래일에 급락한 데 따른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고, 경제 지표도 여전히 괜찮다는 인식 속에 시장은 결국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장에는 달러가 약해지면서,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한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가 재부상하는 분위기인데요.

대표적으로 비트코인과 금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럼 우선 증시 마감 상황보면 섹터 중에서는 기술주보다는 헬스케어섹터와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다우지수가 0.98% 올랐고요.

뒤이어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43%, 0.44%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흐름이 다소 부진했는데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43%, 2.05% 하락하며 4주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마감했고요.

그나마 선방한 다우지수도 0.85% 밀렸습니다.

국채금리는 베센트 풋에도 이틀째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 등 장기 금리를 끌어올리는 근본적인 요인이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결국 한 주 기준으로 2년물 금리가 0.06%p 10년물 금리는 0.04%p 올랐습니다.

국제유가도 지난주 내내 상승했습니다.

미국은 이란에 대한 대대적인 경제 압박을 예고했는데요.

이를 두고 월가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석유 흐름의 장기적 차질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하루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수가 한 자릿수에 불과한데요.

한 주 동안 WTI는 5% 넘게 올라 배럴당 87달러까지 올랐고요.

브렌트유는 6% 넘게 뛰면서 배럴당 94달러까지 뛰었습니다.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에 달러는 즉각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달러인덱스는 98.83까지 떨어져, 주간 종가 기준으로 99선을 밑돈 것은 지난 5월 말 이후 처음입니다.

달러가 하락하면서 달러의 대체재로 꼽히는 가상자산과 금은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디베이스먼트 전략이 재부상하는 흐름인데요.

여기에 비트코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클래리티 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등 정책 모멘텀까지 더해지면서 상승폭이 매우 강했습니다.

비트코인은 한 때 7만 9천달러까지 올랐고요.

한 주 동안은 23% 가량 뛰었습니다.

달러 약세에 힘입어 금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동안 4천달러 초반대에서 움직이던 금은 어느덧 온스당 4700달러 부근까지 올랐는데요.

월가에서도 금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UBS에서는 향후 12개월 동안 금 가격이 온스당 54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고요.

트루이스트 웰스는 미국 재무부의 발표 이후 금 투자 등급을 중립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국채금리가 불안한 흐름을 보이면서 빅테크 기업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반도체 하드웨어 관련주들은 높은 밸류에이션과 AI 자금 조달 부담에 대한 경계심에 약세를 보이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1%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반면 소프트웨어 관련주는 다시 반등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0.43% 상승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는 모두 강세를 보였는데요.

특히 테슬라는 여러 호재들이 맞물리면서 5% 넘게 뛰었습니다.

네바다주에서 최대 5천대 규모의 자율주행차가 허가 대상에 올랐다는 소식이 나오고, 테슬라는 막대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만큼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됐습니다.

헬스케어 섹터에는 다시 모더나 효과가 이어지면서 제약주들이 강세를 보였는데요.

일라이릴리 주가는 덩달아 0.88% 뛰었습니다.

유가는 오르고 금리도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있지만, 미국 경제는 여전히 괜찮습니다.

S&P 글로벌이 발표한 8월 PMI 잠정치에 따르면,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서비스업이 54.6에서 56.8로 뛰었습니다.

이는 20개월 내 최고 기록입니다.

제조업 지수는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이 두 업종을 합친 종합 PMI는 54.5에서 56.0으로 올라 확장세의 기준인 50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이에 대해서 조사측은 기업들이 3분기 들어 4년 만에 가장 빠른 생산 성장을 보고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도체주들에도 긍정적인 소식이 나왔습니다.

지난달 반도체 대폭락의 원인 중 하나였던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 사태가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시타델이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로부터 인수한 주식 포트폴리오에 대한 위험을 80% 이상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일스인베스트먼트의 댄 나일스는 이에 따른 매도 압력이 곧 있으면 대부분 마무리 될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과연 반도체주가 다시 강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또 이번 주에 나올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이 모멘텀을 더 키울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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