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전쟁"…美 관세에 캐나다도 '보복관세' 예고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8.24 06:04
수정2026.08.24 07:04
[앵커]
미국과 캐나다는 주말 사이 관세 전쟁에 돌입했습니다.
양국 간 무역협상이 끝내 결렬되면서 상호 고율관세가 현실화됐는데요.
이 소식부터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조슬기 기자,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가 시작됐죠?
[기자]
네,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 밤 미국과 캐나다가 마지막 협상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22일 자정을 기해 200억 달러 규모의 캐나다산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대상 품목은 하키 스틱과 건축자재, 주류, 일부 의류 등으로, 캐나다가 미국에 수출하는 전체 물량의 약 5% 수준입니다.
기존에 부과돼 있던 철강·목재·자동차 관세에 이번 조치가 추가로 얹어진 겁니다.
양측은 막판까지 상당한 진전을 이뤘지만, 미국 알루미늄 업계가 관세 인하에 제동을 걸고 하워드 러트닉 상무 장관 등 강경파들이 반발하면서 결국 합의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캐나다는 '달러 포 달러', 즉 미국산 철강과 낙농품 등에 미국의 관세로 입은 피해와 같은 규모로 내달 8일부터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공격을 받으면 전쟁이 시작되는 것이고, 우리는 공격받았다"며 관세 전쟁을 선언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캐나다가 오랜 기간 미국의 농업에 막대한 관세를 부과해왔다"며 "더 이상은 안 된다"고 추가 협상 가능성에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
양국 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닫는 것 같습니다?
[기자]
누적된 갈등에 단순한 통상 마찰을 넘어 양국 간 신뢰 자체가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캐나다를 향해 "51번째 주가 돼라"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도 "캐나다는 주(State)의 혜택만 누리려 한다"며 감정적인 발언 수위를 높였습니다.
여기에 캐나다 내에서는 적지 않은 경제적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더 이상 미국의 압박에 끌려가선 안 된다는 강경 여론이 확산하면서 양국 모두에 경제적 피해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미국과 캐나다는 주말 사이 관세 전쟁에 돌입했습니다.
양국 간 무역협상이 끝내 결렬되면서 상호 고율관세가 현실화됐는데요.
이 소식부터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조슬기 기자,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가 시작됐죠?
[기자]
네,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 밤 미국과 캐나다가 마지막 협상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22일 자정을 기해 200억 달러 규모의 캐나다산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대상 품목은 하키 스틱과 건축자재, 주류, 일부 의류 등으로, 캐나다가 미국에 수출하는 전체 물량의 약 5% 수준입니다.
기존에 부과돼 있던 철강·목재·자동차 관세에 이번 조치가 추가로 얹어진 겁니다.
양측은 막판까지 상당한 진전을 이뤘지만, 미국 알루미늄 업계가 관세 인하에 제동을 걸고 하워드 러트닉 상무 장관 등 강경파들이 반발하면서 결국 합의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캐나다는 '달러 포 달러', 즉 미국산 철강과 낙농품 등에 미국의 관세로 입은 피해와 같은 규모로 내달 8일부터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공격을 받으면 전쟁이 시작되는 것이고, 우리는 공격받았다"며 관세 전쟁을 선언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캐나다가 오랜 기간 미국의 농업에 막대한 관세를 부과해왔다"며 "더 이상은 안 된다"고 추가 협상 가능성에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
양국 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닫는 것 같습니다?
[기자]
누적된 갈등에 단순한 통상 마찰을 넘어 양국 간 신뢰 자체가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캐나다를 향해 "51번째 주가 돼라"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도 "캐나다는 주(State)의 혜택만 누리려 한다"며 감정적인 발언 수위를 높였습니다.
여기에 캐나다 내에서는 적지 않은 경제적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더 이상 미국의 압박에 끌려가선 안 된다는 강경 여론이 확산하면서 양국 모두에 경제적 피해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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