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또 1%대 상승…중랑구 두 달 연속 1위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8.23 14:44
수정2026.08.23 15:09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달에는 강북권의 오름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중랑구와 성북구 등은 2% 넘게 뛰었고,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처음으로 16억원대에 올라섰습니다.
KB부동산이 오늘(23일) 발표한 8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1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1.14% 상승했습니다. 지난달보다 상승폭이 0.09%포인트 확대됐습니다.
자치구별로는 중랑구가 2.25%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성북구 2.08%, 노원구 1.95%, 종로구 1.94%, 강서구 1.86%, 구로구 1.81%, 동대문구 1.68%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습니다.
특히 중랑구는 지난달에도 2.08% 상승한 데 이어 이달 2.25% 오르며 2개월 연속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경기에서도 남부권을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0.83% 상승했습니다. 수원 영통구가 2.85%로 가장 많이 올랐고, 용인 수지구 2.76%, 화성 동탄구 2.61%, 수원 장안구 2.54%, 광명시 2.26%, 화성 병점구 2.14%, 성남 수정구 1.91%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다만 반도체 업황 기대감으로 상승세가 가팔랐던 화성 동탄구와 수원 영통구는 지난달보다 오름폭이 둔화했습니다.
인천 아파트값은 0.06%, 전국 아파트값은 평균 0.41% 상승했습니다.
전세시장에서도 서울 강북권의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월보다 1.10%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0.24%포인트 축소됐습니다.
성북구가 2.21%로 가장 많이 올랐고, 중랑구 2.05%, 강북구 1.91%, 동대문구 1.82%, 광진구와 노원구 각각 1.62%, 금천구 1.58%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경기 아파트 전셋값은 0.70%, 인천은 0.29% 상승했고 전국 평균은 0.45% 올랐습니다.
고가 아파트도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50개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KB선도아파트50 지수는 99.4로 전월보다 0.20% 상승했습니다. 고가 대단지 아파트값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지난 3∼5월 하락했지만, 6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가격 상승에 따라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도 16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6억739만원으로 집계됐고, 강남 11개구 평균은 19억9천16만원으로 20억원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중위가격은 서울 전체가 12억9천167만원이었으며, 강북 14개구도 10억167만원으로 10억원대에 올라섰습니다.
다만 향후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다소 약해졌습니다.
서울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17.8로 기준선 100을 웃돌아 상승 전망이 여전히 우세했지만, 전월보다 6.2포인트 떨어지며 2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도 107.2로 전월보다 0.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한편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0.27% 상승했고 서울은 0.75% 올랐습니다. 서울 연립주택은 0.29%, 단독주택은 0.01%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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