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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한국콜마, 글로벌 ODM 1·2위…K뷰티 '쌍끌이'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8.23 10:13
수정2026.08.23 10:31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2026' 전시회 코스맥스 부스 전경 (사진=연합)]

국내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인 코스맥스와 한국콜마가 올해 2개 분기 연속 글로벌 ODM 시장에서 매출 1·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3일 각사 실적 자료를 비교한 결과 올해 2분기 매출은 코스맥스 7천949억원, 한국콜마 화장품 부문 6천64억원, 인터코스 4천658억원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1위를 지켰습니다. 한국콜마는 올해 1분기 인터코스를 848억원 차이로 제친 데 이어 2분기에는 격차를 1천406억원까지 확대했습니다.

코스맥스는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5% 증가한 7천949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한국과 중국, 미국 등 주요 지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특히 미국 법인 매출은 79.4% 급증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한국콜마의 화장품 부문 매출도 27.1% 증가했습니다. 국내 별도법인 매출은 4천304억원으로 31.2% 늘었고, 영업이익은 44.3% 증가한 708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인터코스는 2분기 매출이 4천658억원으로 4%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9.3% 감소한 여파로 상반기 매출은 오히려 2.4% 줄었습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화장품 시장이 럭셔리·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에서 신흥 인디 브랜드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국내 ODM 기업들이 수혜를 입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스킨케어와 선케어 제품 경쟁력, 짧은 신제품 개발 기간, 다품종 소량생산 대응력이 K-ODM의 강점으로 꼽힙니다.

다만 이번 순위는 각사가 공개한 실적을 단순 비교한 것으로, 국제기관이 동일한 기준으로 산출한 공식적인 글로벌 ODM 순위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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