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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인니, 합동훈련 이어 외교·국방장관 2+2 대화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8.22 14:23
수정2026.08.22 14:26

[2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중국·인도네시아 외교·국방 장관 2+2 대화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쳐=연합뉴스)]

중국과 인도네시아가 최근 대만 동부 해상에서 합동훈련을 한 데 이어 외교·국방 장관 '2+2 대화'를 개최하며 관계를 더욱 강화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양측이 현지시각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양국 외교·국방 장관 2+2 대화에서 깊은 전략적 소통을 통해 일련의 중요한 공통 인식에 이르렀고 각종 외부 도전에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장관급 2+2 대화 구조를 구축한 국가는 인도네시아가 처음으로, 이번 회의는 지난해 4월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현재 세계는 단결과 분열, 협력과 대립의 갈림길에 있다"면서 과거 비동맹 노선을 제시한 1955년 인도네시아 반둥회의를 거론하며 양자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둥쥔 중국 국방부장도 세계적으로 전방위적 위기가 격화하고 지역적으로 다층적인 안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중국은 인도네시아와 함께 전략적 관점에서 국방·군대 건설 협력을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수기오노 인도네시아 외교장관은 '하나의 중국'에 대한 지지를 밝히면서 중국과의 반테러 분야 협력과 정보 공유 강화를 언급했고, 샤프리 삼수딘 국방장관은 군사 교류와 해상 안전 분야의 협력 강화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서로의 핵심 이익에 대해 지지하고 외부 간섭에 함께 반대하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남중국해의 평화·안정 수호에도 공감대를 이뤘으며, 이란전쟁 종전을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이날 외교장관 간 '전면적 전략 대화 메커니즘' 회의도 처음으로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왕 부장은 미국을 겨냥해 "일방주의·패권 행위가 세계 안보·발전에 심각한 충격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고, 수기오노 장관은 이번 회의를 "양자 관계에 중요한 이정표"라며 "중국의 통일 대업을 지지한다"고도 밝혔습니다.

앞서 양국은 중국 해군 054A형 미사일 호위함과 인도네시아 해군 호위함이 훈련에 참여한 가운데 지난 12일 대만 동쪽 해상에서 합동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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