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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삼전닉스' 라운드힐 ETF 일주일간 1천억원 순매수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8.22 10:23
수정2026.08.22 10:26

[서울 여의도 증권가 (사진=연합뉴스)]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 이른바 '서학 개미'가 최근 일주일 동안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을 담고 있는 상장지수펀드에 1천억원 넘게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2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서학 개미들은 지난 14∼20일(조회일 기준) 라운드힐 메모리 ETF 8천561만달러(약 1천185억원)를 순매수했습니다. 서학개미 해외 투자 종목 가운데 알파벳(8천912만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액수입니다.

한동안 주춤하던 반도체 기업의 주가가 최근 국내외 증시에서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관련 ETF에도 자금이 몰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라운드힐 메모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반도체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미국 상장 액티브 ETF입니다.

최근 2주간(10∼21일) 삼성전자는 21.86%, SK하이닉스는 21.66%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10.45%)을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치입니다. 마이크론, 샌디스크도 지난 10∼20일 각각 11.0%, 32.0% 올랐습니다.

국내 ETF 중에서는 미국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종목에 자금이 쏠렸습니다. 코스콤 ETF CHECK 집계 결과 최근 한 주간(14∼20일) 국내 상장 ETF 중 자금 순유입액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TIGER 미국S&P500'(1천709억원)이었고, 'KODEX 미국나스닥100'(1천323억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은 지난 20일 기준 105조3천54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투자협회 통계를 보면 지난 11일 97조9천289억원까지 줄어들었던 투자자 예탁금은 14일 100조원을 다시 넘은 후 105조원 안팎 수준입니다.

'빚투'(빚내서 투자)의 지표인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0일 31조8천939억원으로 전주(13일) 대비 3.1% 증가했습니다. 신용 잔고는 지난 4일 27조4천38억원에서 지난 10일 30조원을 회복한 후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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