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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격에 누가 김밥 사먹나…동네 분식점 줄폐업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8.21 17:50
수정2026.08.21 18:29

[앵커]

부담없이 한끼 때우기 좋았던 대표적인 음식, 김밥이 이제는 한줄에 4천원이 넘습니다.



'김밥도 부담된다'는 말이 나올 법 하지만 김밥집 사장님들의 사정도 절박하기만 합니다.

껑충 뛴 재료비와 인건비 부담에 가게 문을 닫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한 초등학교 앞 분식집. 최근 메뉴에서 꼬마김밥을 뺐습니다.

[신중천 / 분식집 운영 : 채솟값이고 계란 값이고 다 올라서요. 팔아봐야 마진율도 더 없고요. 그래서 김밥을 없앨 수밖에 없었어요. 원래 직원이 같이 했었는데요. 지금은 인건비도 너무 많이 올라서 혼자 하고 있어요.]

김밥의 주재료인 쌀과 계란 도매가격은 평년보다 각각 16%, 28% 올랐습니다.

떡볶이와 튀김에 쓰이는 밀가루와 팜유 가격도 상승세입니다.

결국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는 동네 분식집은 1년 사이 2천600곳이 넘습니다.

[이정희 / 중앙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 경기 안 좋은 것에다가 고비용 구조가 되는 것, 특히 분식업은 아무래도 고객층이 청소년들이 많잖아요. 청소년들이 우리 인구 비중에서 지금 줄고 있다는 것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내년 최저임금이 1만700원으로 3.7% 오르는 만큼 분식집을 포함한 자영업자들의 인건비 부담도 커질 전망입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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