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하나 된다…내년 3월17일 통합
SBS Biz 류정현
입력2026.08.21 17:43
수정2026.08.21 17:54
[진에어 여객기 (진에어 제공=연합뉴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이 내년 3월 17일 '통합 진에어'로 출범합니다.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은 21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3사 간 합병을 승인하고 합병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들 3사는 오는 12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합병안을 승인한 뒤 항공사업법상 합병 인가를 비롯한 제반 절차를 거쳐 2027년 3월 17일 통합 항공사로 거듭날 계획입니다.
진에어의 모회사인 대한항공이 올해 12월 17일 에어부산·에어서울의 모회사인 아시아나항공을 품고 '통합 대한항공'으로 먼저 출범하고 3개월 뒤입니다.
앞으로 진에어는 통합 운항증명(AOC) 확보와 안전 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할 계획입니다.
통합 진에어 출범 예정일 이전까지 국토교통부의 안전운항체계 변경검사를 통과하는 것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준비할 방침입니다.
국내 안전 심사를 마치는 대로 해외 항공당국의 승인·신고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합니다.
아울러 진에어의 기존 운항증명·운영기준을 바탕으로 에어부산·에어서울의 기단, 운항, 정비 인프라를 일원화하는 통합 작업도 단계적으로 진행합니다.
이번 합병계약에 따라 진에어는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의 자산과 부채, 권리 의무, 고용 및 법적 지위를 승계합니다.
합병비율은 관련 법령과 평가 기준에 따라 진에어 1 : 에어부산 0.2862684 : 에어서울 0.7501939로 산정됐습니다.
통합 진에어가 출범하면 작년 말 기준 보유 기단이 58대(진에어 31대, 에어부산 21대, 에어서울 6대)로 티웨이항공(46대), 제주항공(45대)을 넘어 국내 LCC 선두로 올라서게 됩니다.
진에어는 각 사가 운영해 온 노선과 스케줄을 시장 수요에 맞게 재편하고 확대된 기단을 탄력적으로 운용해 노선 간 연결성과 비정상 상황에 대한 운항 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예약·발권 시스템과 모바일 플랫폼을 단일화해 항공편 검색과 예약, 공항 수속, 탑승에 이르는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고객 대응체계와 서비스 매뉴얼도 표준화할 계획입니다.
특히 인천발 노선과 부산발 노선의 연계 운영을 통해 국내 항공 시장의 두 축인 수도권·영남권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수도권과 지방을 아우르는 통합 노선 체계를 구축하고 지방공항 출발 국제선 경쟁력도 높여 나갈 예정입니다.
진에어는 "이번 3사 합병은 각 항공사가 축적해 온 전문성을 하나로 모아 대한민국 LCC 산업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성공적인 통합을 완성하고 최적화된 노선 운영과 소비자 선택권 확대를 통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LCC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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