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 누가 제일 많이 샀나…30·40대, 여기 몰렸다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8.21 16:50
수정2026.08.22 09:49
[서울 송파구의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집합건물 매수 시장에서 30·40대의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서울 집합건물 매수인이 전월보다 7% 넘게 늘어난 가운데, 전체 매수자의 60% 이상을 30·40대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30대가 가장 많은 매수자로 집계되면서 젊은 층의 내 집 마련 수요가 서울 주택 매수 시장을 주도하는 모습입니다.
부동산 정보 앱 집품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소유권이전등기(매매) 신청 매수인 현황(연령별)' 자료를 바탕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집합건물의 매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체 매수인은 1만6천17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직전 달인 6월 1만5천81명보다 1천91명, 7.2% 증가한 수치입니다. 다만 지난해 7월 1만7천670명과 비교하면 1천498명, 8.5% 감소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 매수인이 5천976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40대가 3천925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30대와 40대를 합치면 9천901명으로 전체 매수인의 61.2%를 차지했습니다. 서울 집합건물 매수자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30·40대였던 셈입니다.
특히 30·40대의 매수 증가세가 전체 매수인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30대 매수인은 6월 5천524명에서 7월 5천976명으로 452명, 8.2% 증가했습니다. 40대는 같은 기간 3천432명에서 3천925명으로 493명, 14.4% 늘었습니다.
두 연령대의 매수인 증가분은 전체 증가분의 86.6%를 차지했습니다.
자치구별로는 은평구의 매수인이 1천435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송파구 1천173명, 강서구와 노원구 각각 1천28명, 강동구 887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평구에서는 30대가 486명, 40대가 402명, 50대가 26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매수인은 직전 달보다 290명 증가했습니다.
30대 매수인은 노원구가 48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은평구 486명, 강서구 409명, 송파구 405명, 동대문구 352명이 뒤를 이었습니다.
40대는 은평구가 402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송파구 314명, 강동구 279명, 강남구 227명, 노원구 226명 순이었습니다.
전체 매수인은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16개 구에서 직전 달보다 증가했습니다. 8개 구에서는 감소했고, 1개 구는 전월과 같았습니다.
증가폭은 관악구가 344명으로 가장 컸습니다. 이어 은평구 290명, 강동구 238명, 송파구 224명, 동대문구 173명 순이었습니다. 반면 중랑구는 전월보다 616명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습니다.
집품 관계자는 "7월 서울 집합건물 매매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매수인은 30대가 5천976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까지 합한 비중은 전체의 61.2%로 집계됐다"며 "은평구는 1천435명으로 자치구 중 가장 많았고, 30대는 노원·은평·강서구, 40대는 은평·송파·강동구를 중심으로 상단권이 형성됐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번 통계는 집합건물 매매에 따른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자료를 기준으로 연령별 매수인을 집계한 것으로, 실제 매매계약 체결 건수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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