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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회복에 '빚투' 다시 증가…신용잔고 32조원 육박

SBS Biz 이한나
입력2026.08.21 16:02
수정2026.08.21 16:10


국내 증시가 최근 며칠간 강세 흐름을 보이면서 '빚투'(빚내서 투자)가 다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늘(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신용융자거래 잔고는 31조8천938억원으로 집계되며, 32조원에 육박했습니다. 사흘 연속 상승세로, 지난달 30일(32조1천521억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27조원대까지 떨어졌던 지난 4일(27조4천38억원)에 비해 16.4% 증가했습니다.

신용융자거래는 개인 투자자들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려 주식을 사들이는 형태로, '빚투'의 대표적 지표입니다.

이 잔고는 통상 증시 상승기에 늘어나는데 이달 초 6,200대까지 떨어졌던 코스피가 최근 7,000선을 넘나드는 등 회복세를 보이면서 증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지난 20일 코스피는 5.9% 급등하며 6,852에 마감하기도 했습니다.

주식을 담보로 대출하는 예탁증권담보융자도 같은 날 25조3천78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4일(24조1천378억원)보다 1조2천억원이 늘어났습니다.

초단기 빚투인 미수 거래도 1조973억원으로 1조원을 다시 넘었습니다. 미수 거래는 지난 14일 8천670억원으로, 2025년 1월 6일(8천598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100조원 아래로 떨어진 이후 회복세를 보였던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전날보다 1조2천207억원 줄어든 105조3천542억원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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