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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지각생' 카카오 본체 쪼갠다…카톡-금융·투자 분할

SBS Biz 박규준
입력2026.08.21 15:24
수정2026.08.21 15:41

[앵커]

카카오가 플랫폼 사업과 금융·투자 사업으로 본체를 두 사업군으로 쪼개는 대규모 지배구조 개편을 단행합니다.

이질적인 사업들이 한 데 모여있는 비대한 체제에선 'AI 지각생'이란 오명을 떨쳐내기 어렵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규준 기자, 카카오, 회사를 어떻게 분리한다는 건가요?

[기자]

카카오는 AI와 카카오톡 등을 담당하는 '카카오AI'와 금융, 투자 등을 담당하는 '카카오X'로 인적분할하기로 했습니다.

현 카카오가 카카오X 로 존속법인이 되고, 카카오AI 라는 회사를 새로 만듭니다.

구체적으로 신설법인 '카카오AI'는 AI사업, 카카오톡, 카카오커머스 등 플랫폼 사업을 맡게 됩니다.

존속법인 '카카오X'로는 금융, 모빌리티, 투자 관련 계열사들이 헤쳐 모입니다.

카카오뱅크, 페이, 증권과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등이 속하게 됩니다.

[앵커]

이렇게 회사를 쪼개는 이유가 뭔가요?

[기자]

카카오톡부터 증권까지 성격이 다른 여러 사업이 섞여있는 현 체제로는 AI 시대 기민한 대응이 어렵고 시장에서도 저평가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배경 관련 카카오는 "두 영역을 독립된 경영 체계에서 운영하는 것이 기업가치 상승과 사업 경쟁력 강화에 적합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분리체제에서 카카오는 2030년까지 카카오AI는 매출 6조 원 이상, 카카오X는 매출 10조 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입니다.

내년 1월 1일 최종 분할이 완료되고 1월 27일 카카오AI와 카카오X가 상장돼 거래가 시작됩니다.

카카오는 오후 별도 설명회에서 "카카오X를 지주사로 전환할 계획은 전혀 없고, 양사의 사업목적이 다른 만큼, 독립적인 경영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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