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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노리는 이란 무역 파트너는?…中·튀르키예 등 사정권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8.21 13:37
수정2026.08.21 13:40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 정권의 붕괴를 겨냥한 경제 압박 카드를 꺼내 들면서 중국·튀르키예·이라크 등 이란의 주요 교역국들이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현지시간 20일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중국은 이란의 최대 무역 상대국이자 주요 석유 구매국입니다. 중국은 서방의 제재 속에서도 이란과 거래를 이어가며 이란산 석유 수출량의 최대 90%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중국과 이란의 무역 금액은 석유 교역을 제외하고도 약 100억달러(약 13조9천억원) 규모로 추산됐으며, 석유를 포함한 실제 교역 규모는 이를 훨씬 웃돌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란과의 교역 차질이 중국 경제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흐로닝언 대학교의 중국-이란 관계 전문가인 윌리엄 피게로아는 "중국의 이란산 석유 수입 능력에 차질이 생기더라도 중국 경제에 재앙이 일어나진 않을 것"이라고 NYT에 말했습니다. 



이란과 국경을 맞댄 파키스탄과 튀르키예, 이라크와 바다를 마주보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 등도 이란과의 거래를 중단하라는 미국의 압박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UAE는 '이란의 허파'로 불릴 정도로, 이란이 외화를 조달하고 세계 교역망에 접근하는 데 핵심적인 통로 역할을 해왔습니다. 

다만 파키스탄과 튀르키예는 미국의 압박이 쉽게 먹히지 않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했습니다. 

튀르키예의 경우 2022년 한 해에만 이란에 110억달러어치(약 15조2천억원) 상품을 수출한 이란의 대표적인 교역 상대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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