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가뭄'에 물류, 발전 '비상'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8.21 13:21
수정2026.08.21 13:23
전 세계에 닥친 폭염과 가뭄 여파로 주요 해상 운송로인 파나마 운하는 물론 유럽의 에너지 시설에서 잇따라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파나마운하청은 현지시간 20일 중남미 주요 수로이자 글로벌 물류 요충지인 파나마 운하의 수위가 낮아지고 있다며 통과 선박 수를 축소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에 따라 파나마 운하는 다음달 4일부터 일일 통과 선박 수가 34척으로 제한되고, 같은달 15일부터는 32척으로 추가 축소된다. 파나마 운하의 하루 최대 처리 용량은 일일 40척입니다.
파나마뿐 아니라 온두라스 정부는 수도 테구시갈파를 포함한 전국 298개 지차체 중 약 80%에 달하는 234곳에 가뭄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처럼 글로벌 해상 물류의 핵심 통로인 파나마 운하를 비롯해 중남미 곳곳을 덮친 가뭄 사태의 주요 원인은 지구 온난화와 결합한 '역대급' 엘니뇨 현상입니다.
가뭄으로 몸살을 앓는 대륙은 중남미만이 아닙니다 이미 폭염 여파에 시달리는 유럽에서는 가뭄 장기화로 원자력발전소 가동에 계속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불가리아 에너지부는 이날 다뉴브강 수위가 전례 없는 수준으로 심각하게 하락했다며 코즐로두이 원전에서 가동 중인 원자로 2기 중 1기의 출력을 약 120메가와트(MW) 줄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코즐로두이 원전은 불가리아 전력의 3분의 1 이상을 공급하는 발전소로, 다뉴브강 물을 냉각수로 쓴다. 코즐로두이 원전이 발전량을 줄인 것은 가동 52년 만에 처음입니다.
앞서 헝가리와 루마니아도 다뉴브강 수위 저하로 원전 발전량을 급격히 줄인 바 있습니다. 유럽 원전 강국인 프랑스도 지난달 12일 기준 원자력 발전 용량의 43%에 해당하는 최대 29기가와트(GW)의 설비를 가동 중단했습니다.
세르비아에서는 심각한 가뭄으로 다뉴브강의 주요 지류인 사바강의 수위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강 아래 가라앉아 있던 증기 예인선 잔해가 완전히 노출돼 화제를 모았습니다.
덴마크 대형 해운업체 머스크는 "전례가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 라인강을 따라 위치한 대부분의 내륙 항구는 바지선으로 접근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기후 변화와 과도한 용수 수요에 시달리는 미국 주요 저수지들도 수위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AP 통신은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저수지인 파월 호수의 지난 15일 수위가 3천519.8피트(약 1천72m)로 2023년 4월에 기록한 역대 최저치보다도 낮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최대 저수지 미드호는 지난 6일 이미 수위가 1천40.5피트를 기록, 2022년 7월 최저수위인 1천40.58피트보다 낮아진 바 있습니다. 이러한 미드호 수위는 1937년 인공 조성 이래 약 90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파나마운하청은 현지시간 20일 중남미 주요 수로이자 글로벌 물류 요충지인 파나마 운하의 수위가 낮아지고 있다며 통과 선박 수를 축소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에 따라 파나마 운하는 다음달 4일부터 일일 통과 선박 수가 34척으로 제한되고, 같은달 15일부터는 32척으로 추가 축소된다. 파나마 운하의 하루 최대 처리 용량은 일일 40척입니다.
파나마뿐 아니라 온두라스 정부는 수도 테구시갈파를 포함한 전국 298개 지차체 중 약 80%에 달하는 234곳에 가뭄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처럼 글로벌 해상 물류의 핵심 통로인 파나마 운하를 비롯해 중남미 곳곳을 덮친 가뭄 사태의 주요 원인은 지구 온난화와 결합한 '역대급' 엘니뇨 현상입니다.
가뭄으로 몸살을 앓는 대륙은 중남미만이 아닙니다 이미 폭염 여파에 시달리는 유럽에서는 가뭄 장기화로 원자력발전소 가동에 계속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불가리아 에너지부는 이날 다뉴브강 수위가 전례 없는 수준으로 심각하게 하락했다며 코즐로두이 원전에서 가동 중인 원자로 2기 중 1기의 출력을 약 120메가와트(MW) 줄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코즐로두이 원전은 불가리아 전력의 3분의 1 이상을 공급하는 발전소로, 다뉴브강 물을 냉각수로 쓴다. 코즐로두이 원전이 발전량을 줄인 것은 가동 52년 만에 처음입니다.
앞서 헝가리와 루마니아도 다뉴브강 수위 저하로 원전 발전량을 급격히 줄인 바 있습니다. 유럽 원전 강국인 프랑스도 지난달 12일 기준 원자력 발전 용량의 43%에 해당하는 최대 29기가와트(GW)의 설비를 가동 중단했습니다.
세르비아에서는 심각한 가뭄으로 다뉴브강의 주요 지류인 사바강의 수위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강 아래 가라앉아 있던 증기 예인선 잔해가 완전히 노출돼 화제를 모았습니다.
덴마크 대형 해운업체 머스크는 "전례가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 라인강을 따라 위치한 대부분의 내륙 항구는 바지선으로 접근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기후 변화와 과도한 용수 수요에 시달리는 미국 주요 저수지들도 수위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AP 통신은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저수지인 파월 호수의 지난 15일 수위가 3천519.8피트(약 1천72m)로 2023년 4월에 기록한 역대 최저치보다도 낮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최대 저수지 미드호는 지난 6일 이미 수위가 1천40.5피트를 기록, 2022년 7월 최저수위인 1천40.58피트보다 낮아진 바 있습니다. 이러한 미드호 수위는 1937년 인공 조성 이래 약 90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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