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00조 쏜다…'역대급' 주주환원 임박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8.21 12:33
수정2026.08.21 12:33
삼성전자가 100조 원이 넘는 대규모 주주환원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가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발표한 데 이어 삼성전자까지 대규모 환원에 나설 경우, 반도체 기업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이르면 오늘(21일), 늦어도 다음 주 이사회를 열고 특별배당을 포함한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삼성전자의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은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에게 돌려주는 게 핵심입니다.
올해가 이 정책의 마지막 해인 만큼 대규모 특별배당이 나올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DS투자증권은 올해 삼성전자의 잉여현금흐름을 263조 원으로 추산했습니다.
최근 3년간 누적 잉여현금흐름의 50%에서 정기배당을 제외하면 추가로 환원할 수 있는 규모가 130조 원을 웃돌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규모가 최소 100조 원으로 결정될 경우,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이 7%를 웃돌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블룸버그 역시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규모가 90조 원에서 최대 110조 원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별배당과 함께 임직원 특별성과급 지급을 위한 자사주 매입이 병행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내년부터 적용할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을 얼마나 강화할지도 관심입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누적 잉여현금흐름의 50% 이내였던 주주환원 기준을 50% 이상으로 높이고,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현재의 '잉여현금흐름 50% 환원' 원칙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특별배당을 포함한 올해 주주환원 방안과 차기 정책을 이사회와 경영진이 논의하고 있다며 조만간 주주들에게 공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가 실제로 100조 원 안팎의 주주환원에 나설 경우,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국내 반도체 대형주의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촉진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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