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업 우주발사·재진입, 2030년까지 연 1천회 대폭 늘려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8.21 11:53
수정2026.08.21 11:56
[스페이스X 팰컨9 발사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2030년까지 상업 우주발사와 재진입 횟수를 매년 1천회 수준으로 대폭 늘리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상업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지시를 담은 '국가 우주 수송 정책'(The National Space Transportation Policy) 메모에 서명했습니다.
메모에는 신규 재진입장 후보지로 지정할 연방 국유지를 찾아내도록 정부기관들에 지시하는 내용이 담겼고, 메모 서명일로부터 후보지 식별은 90일 내, 개발계획 수립은 240일 내에 각각 이뤄져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발사장 인프라를 지을 공간을 연방 국유지 확보하기 위한 정책 수립 등 방안 마련을 연방정부 부처와 기관에 지시했습니다.
또 공공안전이나 국가안보상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면 정부 기관들이 미국 상업 우주수송 활동을 배제하거나, 저해하거나, 경쟁하는 정부 차원의 우주수송 활동을 하지 말라고 지시했습니다.
정책 메모에는 정부가 민간 부문 파트너와 함께 우주 수송 인프라를 공동 개발하는 것을 장려하는 내용과 인허가와 환경 검토를 신속히 진행하라는 당부, 우주발사에 필요한 무선 주파수 대역을 충분히 확보하라는 지시도 담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항공우주국(나사·NASA)에 달을 오가는 상업 수송을 촉진하고, 화성에 대한 상업 로봇 탐사를 지원하며, 인간을 화성에 보내기 위한 상업적 방안을 검토하라는 지시도 내렸습니다.
나사는 2028년 초에 '아르테미스 Ⅳ' 임무를 통해 우주비행사들 달 표면에 착륙시킨다는 계획을 추진중입니다.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은 새 국가 우주 수송 정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현 시점에 부응해서 미국이 다음 우주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정책 메모에 담긴 '상업 우선' 접근법을 통해 2028년까지 미국인 우주비행사들을 달에 보내고 2030년까지 "달 기지의 초기 요소"를 설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작년 미국에서 이뤄진 상업 우주 발사 178회 중 170회는 스페이스X에 의해 이뤄졌습니다.
스페이스X 작년 발사 170회 중 165회는 팰컨9 로켓을, 나머지 5회는 개발중인 스타십 로켓을 각각 사용했으며, 이를 통해 약 2천500기 위성을 배치했습니다.
올해 5월 브라이언 베드포드 연방항공청(FAA) 수장은 스페이스X가 5년 안에 연간 발사 횟수를 1만회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는 말을 그윈 샷웰 스페이스X 사장으로부터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올해 1월 스페이스X는 지구 주변을 돌면서 태양 에너지를 활용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할 인공위성 100만기를 발사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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