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AI 광풍에 캘리포니아 투자액, 49개주 합산액의 3배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8.21 11:43
수정2026.08.21 12:03

[오픈AI와 앤트로픽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실리콘밸리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나머지 49개주 합산치의 3배가 넘는 투자액을 빨아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시장조사업체 피치북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캘리포니아 기업들이 조달한 벤처투자(VC) 자금이 총 3천660억 달러(약 509조원)로 집계됐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는 미국 내 나머지 49개 주 전체의 벤처 투자금 합산치와 비교해 3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투자 규모 2위인 뉴욕주(270억 달러)의 13.5배에 달합니다.  

올해 캘리포니아 기업들에 대한 벤처 투자는 연간 투자액으로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해 기록의 두 배에 육박합니다. 

이와 같은 천문학적인 자금 대부분은 핵심 AI 기업들에 집중됐습니다. 



오픈AI는 지난 3월 실리콘밸리 사상 단일 투자 라운드 최대 규모인 1천220억 달러를 조달했고, 경쟁사 앤트로픽도 올해 두 차례의 투자 라운드를 통해 950억 달러를 쓸어모았습니다. 

엔리코 모레티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경제학과 교수는 이번 AI 열풍에 대해 "이전의 (기술) 물결들보다 심화한 집적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는 이와 같은 벤처투자 급증에 따른 기술 분야 종사자 수입 증가로 개인소득세 세수가 예상치보다 210억 달러(약 29조원) 늘어났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송태희다른기사
"메모리 산업 근본적으로 변했다" 마이크론 CEO
트럼프가 노리는 이란 무역 파트너는?…中·튀르키예 등 사정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