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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오른다' 강남 아파트 급매 쏟아져…호가 4~5억씩 낮추기도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8.21 11:18
수정2026.08.21 11:45

[앵커]

정부의 세제개편안이 발표된 이후 서울 부동산 시장에 균열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파트 매물은 쌓이는 한편 강남 3구를 중심으로 호가 하락도 나타났습니다.

이한승 기자, 우선 매물이 얼마나 늘었습니까?

[기자]

부동산 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어제(2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6만5천여건으로 세제개편안이 발표된 지난 3일보다 5천건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주로 고가 주택이 밀집해 있는 강남권 위주로 매물 증가가 두드러졌는데요.

강남 3구에서는 매물이 2300여건 늘어나면서 서울 전체 증가분의 48%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강남구에서만 매물이 1천건 넘게 증가했는데요.

이번에 발표된 세제개편안에 초고가 주택과 비거주 1주택자의 세 부담을 늘리는 내용이 담기다 보니, 이에 부담이 커진 집주인들이 매물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가격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특히 재건축 추진 단지에서 호가 하락세가 눈에 띄는데요.

세제개편안이 발표된 이후,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에서는 며칠새 4억~5억원씩 호가를 낮췄고요.

대치동 은마아파트에서도 1억원씩 호가를 낮춘 매물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신축도 예외는 아닙니다.

주로 40억원대 후반에 거래되던 반포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59㎡의 경우 호가를 39억5천만원까지 낮춘 매물이 나왔고, 주로 40억원 초반대 매물이 몰려있습니다.

매물이 쌓이면서 강남 집값 하락세도 빨라지고 있는데요.

강남과 서초 아파트값은 지난주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이 확대되면서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고, 송파구는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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