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골든돔·위성 등 美정부 사업 잇따라 수주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8.21 10:00
수정2026.08.21 10:23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정부 계약을 많이 따내고 사업 관련 규제 완화도 받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페이스X가 월가에서는 험난한 여정을 겪었지만, 워싱턴에서는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현지시간 20일 보도했습니다.
올해 들어 스페이스X는 군사 위성 제작이나 발사와 관련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정부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의원들이 다른 업체들에도 기회를 주도록 압력을 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룬 결과입니다.
정부는 또 스페이스X가 일부 무선 네트워크 관련 요건을 면제받도록 허용하는 한편, 로켓 발사 관련 환경 검토 절차도 간소화하고 있습니다.
보수 성향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의 토드 해리슨 애널리스트는 "스페이스X의 계약 수주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큰 맥락에서 보면 규제 완화가 스페이스X의 사업 모델에 더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로켓 발사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군과 정보기관의 주요 파트너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적의 미사일과 항공기를 추적하는 위성 사업 '골든 돔'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자로 선정된 것이 대표적입니다.
올해 초 스페이스X는 42억달러(약 5조8천억원) 규모의 미사일 추적 위성 수백 대 개발 계약을 수주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미사일 추적 계약 외에도 골든 돔 프로젝트에 필요한 군사 데이터 위성과 로켓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도 선정됐습니다.지금까지 골든 돔 관련 계약만 80억달러 이상으로, 프로젝트 총예산의 최소 3분의 1에 해당합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도 스페이스X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과거 스타십 로켓과 관련된 연방정부의 환경영향평가 의무에 대해 불만을 표명한 바 있는데 연방 교통 당국은 올해 7월 우주 관련 환경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연방 기관이 환경영향평가 및 대안 마련을 의무화하는 법률에서 발사 및 우주 항만 개발을 제외한다는 내용입니다.
연방통신위원회(FCC)도 지난 5월 스페이스X의 위성 휴대전화 연결용 주파수 사용권 구매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FCC는 또 스페이스X가 최대 100만 개의 AI 위성을 배치하겠다는 계획에 대해서도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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